이어폰은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스몸비(Smombie)족’으로 만든 데 한몫을 하고 있다. 스몸비란 스마트폰(Smart 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로, 보행 중 스마트폰을 보느라 정신이 분산된 사람을 말한다. 전방을 주시하지 않다 보니 차에 부딪히는 등 각종 사고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꼽히고 있으며, 이 같은 사고는 휴대폰 이용자들이 이어폰을 꽂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이 발생한다.

그러나 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주변 소리와 노랫소리를 놓치지 않고 다 들을 수 있기 때문. 골전도 이어폰은 일반 이어폰이나 보청기와 달리 귀 주변 연골에 부착하는 형식이라 외부의 소리와 골전도를 통한 소리를 동시에 들을 수 있다. 덕분에 일반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보다 갑작스러운 주변 위험을 대비할 수 있다.

▲ 너츠 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 N10

또한, 골전도 이어폰은 청력의 피로도 덜 할 뿐 아니라, 소음청 난청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 근래에 들어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극대화한 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이 저렴한 가격에 출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어폰 무게가 29g에 불과한 것이 특징이며, 인체공학적인 설계를 적용해 장시간 착용해도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아서 조깅이나 라이딩 등 활동적인 운동시에 사용해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착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V5.0을 지원하여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는 음악 감상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귀에 직접 꽂지 않아도 되므로 보다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고, IPX5 등급의 생활 방수를 지원하여 갑작스럽게 비가 오거나 땀을 흘리는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고장 염려 없이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다.

한편, 이어폰을 오래 꽂고 있으면 귓속의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면서 세균의 온상이 되고, 귓병이 생기기 쉬운 것으로 드러났다. 모든 세균이 인체에 해롭지는 않지만 포도상구균 같은 세균은 쉽게 감염을 일으켜 귀 통증 같은 여러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이에 정기적으로 이어폰을 살균기로 소독하고 이어폰을 다른 사람과 돌려쓰지 말아야 한다.

이현주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