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내비게이션은 운전자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차량용 필수용품이었다. 그러나 스마트폰 네비게이션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차량 내 필수품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정교하고 섬세해지는 스마트폰 GPS 서비스 덕분에 정확한 경로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통화, 음악 감상, 인터넷 검색 등 멀티 미디어 기능을 운행 중에도 쉽고 안전하게 찾을 수 있다.

이로 인해 네비게이션 대신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휴대폰 거치대 제품 중에는 질이 낮은 충전 감지 센서를 사용해 인식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제품도 있다. 센서 반응이 둔해져 휴대폰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면 일반 거치대처럼 손으로 직접 열어 거치해야 한다. 이와 반대로 센서 반응이 너무 민감해 그림자만 스쳐도 거치대가 열리는 난감한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 픽스 모션 핸드폰 거치대​

최근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차량용 핸드폰 거치대는 사용방법이 간단해서 초보 운전자들도 거리낌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을 사용할 때 음성 안내가 나오기 때문에 거치대를 보지 않아도 현재 상태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 또한, 최대 8cm까지 확장 가능한 2중 안전 그립으로 스마트폰의 크기나 두께에 상관없이 단단하게 고정시키기 때문에 흔들림이나 떨어짐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버튼 클릭 단 한 번으로 손쉬운 탈부착이 가능해서 방향이나 각도 조절도 자유롭다. 뿐만 아니라 휴대폰을 거치대에 가져다 대기만 해도 자동 거치는 물론 초고속 무선충전이 시작된다. 충전하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어서 방전 걱정 없이 다양한 스마트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제품의 경우 차량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는 작동하지 않아 불편할 수 있으니, 제품 구매 전에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한편, 차량용 무선충전 거치대가 널리 도입되면서, 대부분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을 습관적으로 무선 충전 패드에 올려놓는다. 그러나 모바일 장치 배터리를 하루 종일 '완충’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해로울 수도 있다. 충전량이 많을 수록 전해질의 품질이 저하되는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계속 완충상태를 유지해 사용하는 것을 피하는 게 좋다.

이현주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