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의 인기를 시작으로 음향시장에 무선 이어폰의 바람이 불었다. 반짝하고 사라지는 유행이 아닌, 하나의 디바이스로서 시장에 굳건히 자리잡은 무선 이어폰은 양쪽의 유닛을 연결하는 선이 없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이용자들에게 큰 편리함을 제공한다.

대부분의 무선 이어폰은 인체공학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디자인 되어있어 한 번 귀에 꽂으면 굳이 손을 사용해서 빼지 않는 한 쉽게 귀에서 쉽게 이탈하지 않는다. 때문에 무선이어폰의 강점은 자전거를 타거나, 조깅을 할 때 등 움직임이 큰 활동을 할 때 빛을 발한다.

▲ 두코 로이브 골전도 이어폰

그러나 야외에서 운동을 할 때 이어폰으로 양쪽의 귀를 온전히 막게 되면,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특히 강변, 공원과 같은 공공장소에는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무선의 편리함과 안전을 동시에 잡고 싶다면 귀를 막지 않고도 음악 감상이 가능한 골전도 이어폰을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 골전도 이어폰은 관자놀이에 착용하여 뼈의 진동을 통해 소리를 전달하는 방식의 음향기기로, 귀를 막지 않아 언제 어디서든 안전한 활동이 가능하고, 소리가 고막을 통하지 않고도 전달되어 장시간 착용해도 청력이 손상되지 않아 귀 건강까지 지켜주는 제품이다.

한편, 야외 운동은 실내 운동보다 심리적인 효과가 더 클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수치를 떨어뜨려주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야외 운동 시 햇빛에 노출되면서 부족한 일조량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가빈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