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의 등장으로 인해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전은 공기청정기뿐 만이 아니다. 집안 곳곳 쌓이는 미세먼지를 처리해 줄 무선청소기가 가정 내 필수품으로 오르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상승곡선을 그리는 만큼 무선청소기 구입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환기를 하기도 어렵고 창문을 닫고 있기도 힘든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지게 된다. 청소를 하기 위해 창문을 활짝 열고 환기하면 외부에서 미세먼지가 금세 유입되고, 창문을 닫고 있으면 실내에 미세먼지가 쌓여 성능이 좋은 무선청소기를 찾게 되는 것이다.

▲ 하이제로 4in1 무선 청소기​

이처럼 무선 청소기 구입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무선 물걸레 청소기, 무선 로봇 청소기 등 다양한 성능의 무선 청소기들이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편리한 생활을 도와주고 있다. 특히 마루바닥이 대부분인 한국 주거형태에서는 물걸레 청소까지 가능한 무선청소기가 주목받는다. 진공 청소를 통한 일반적인 먼지청소 후에도 남아 있을 수 있는 초미세먼지는 물걸레를 사용하여 한 번 더 청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청소기를 돌리게 되면 청소기때문에 먼지가 더 퍼져서 환기를 시켜야 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환기를 시키기 어려운데, 롤러 석션 방식의 청소기라면 공기의 움직임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청소 전의 이물질이 공기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아 이용하거나 이물질 흡입 중 2차 오염이 될 가능성이 없다.

한편, 무선청소기를 사용한 후의 배출까지도 신경 써야 한다. 2단계 분리배출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면 진공청소와 물걸레 청소를 동시에 이용해도 고체는 오물 보관함으로 보관되고 액체는 폐수통으로 분리되어 청소 후에도 편리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김선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