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 되는 기술혁신으로 많은 제품들이 재탄생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자전거도 예외가 아니다. 자전거에 모터와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자전거는 편리한 주행법과 빠른 속도 뿐만 아니라 환경 친화적인 면 까지 갖춰 전동휠, 전동킥보드와 함께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기 자전거는 작동 방식에 따라 몇 가지 종류로 나누어진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페달 어시스트 방식의 전기자전거와 스로틀 방식의 전기자전거이다. 페달 어시스트 방식은 운전자가 페달을 밟으면 모터가 힘을 보태어 더욱 수월하게 주행할 수 있는 방식이며, 스로틀 방식은 페달을 밟을 필요도 없이 모터의 힘 만으로 주행할 수 있다.

▲ 머큐리 전동바이크

스로틀 방식의 전기자전거는 힘을 들여 페달을 밟을 필요가 없으며, 마치 오토바이처럼 편하게 주행할 수 있기 때문에 체력 소모도 적다. 다만, 그만큼 전기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탑재된 배터리의 용량이 충분한 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에너지 효율을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에너지 효율이 좋으면 동일 전력 출력 대비 소모량이 적어 때문에 배터리를 자주 충전하지 않아도 오랜 시간 동안 주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로틀 방식의 전기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처럼 페달을 밟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처음에는 주행 방식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사용자의 운행 능력에 따라 최고 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특히 위 사진 속 제품의 경우 크루즈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속도가 자동으로 고정되는 기능이 있어 사실상 일반 자전거보다 훨씬 편리하게 주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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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8년 3월부터 시행된 ‘자전거 이용 활성화법’ 개정안에 따라 페달 어시스트 방식의 전기자전거는 면허가 없이도 주행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스로틀 방식의 전기자전거는 법적으로 전동기가 달린 원동기자전거로 분류되어 오토바이와 같은 취급을 받는다고 하니 주행 계획이 있다면 해당 사실을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김선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