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휴대성을 원한다면 작은 부피와 가벼운 무게의 이어폰을 선택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굳이 헤드폰을 원한다면, 그것은 아마 헤드폰이 보다 고품질의 음질을 자랑하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스마트 디바이스 리뷰 사이트인 앱스토리 회원 1,1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4%가 블루투스 헤드폰 선택 시 가장 고려하는 부분은 음질이라고 답했다.

​블루투스 헤드폰에 기대되는 가장 기본적인 성능이 바로 음질인 만큼 유선이 아닌 무선 헤드폰의 경우 음질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무선으로 연결하는 만큼 음원을 재현하는데 있어서 끊기거나 소음이 발생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블루투스 헤드폰 초기 제품의 경우 이와 같은 우려가 있었지만, 최근 출시되는 기기들은 유선 모델에 뒤지지 않는 음질을 구현하여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 픽스 프라임 블루투스 헤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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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헤드폰의 높은 음질은 블루투스 성능의 진화로 가능해졌다. 최신 블루투스 버전 4.1은 강력한 연결 강도로 10m 거리에서도 끊기거나 소음이 발생하지 않고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구현한다. 또한 멀티 페어링도 가능하다. 스마트폰 이외에도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는 태블릿 PC나 스마트워치, 오디오 기기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헤드폰의 또 다른 장점은 귀에 직접 닿는 이어헤드 부분에 부드러운 메모리폼을 사용하여 귀를 부드럽게 덮기 때문에 편안하다는 점이다. 장시간 착용 시 불편함을 주는 이어폰과는 달리 내향성 축 구조로 설계된 헤드폰은 이어헤드 각도가 안쪽으로 기울어져 사용자의 얼굴 굴곡에 맞게 밀착되어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하다. 따라서 장시간 음악 감상을 할 때나 영화나 인터넷 강의를 볼 때는 헤드폰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블루투스 제품은 무선으로 작동하는 만큼 배터리 성능을 확인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500mAh 정도 용량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면 충전 한 번으로 최대 10일 이상 대기가 가능하며 최대 22시간 동안 연속으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대용량 배터리를 지원하는 제품은 야외 활동 중에도 배터리 방전 걱정이 없어 편리하다.

김선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