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켈 FHD TV​

TV가 무려 1천 만 원에 달하는 시대가 왔다.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 패널을 적용하고, 인공지능을 탑재하여 원하는 채널을 찾거나 스마트폰 없이도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등의 ‘초고스펙’ 티비가 대기업 브랜드를 중심으로 하나 둘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주거 환경이 1인 가구 위주로 재편되고, 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 등 각종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요즈음, 이러한 초 고스펙 티비 판매량은 지지부진한 추세다. 고가의 고성능 제품은 우수한 기술력을 탑재하고 있지만, 1인 가구를 포함한 일반적인 가정에서 TV시청을 목적으로 사용하기에는 과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 인켈 FH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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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양의 게임이나 스마트 TV 기능을 굳이 이용하지 않는 사용자라면, 굳이 고가의 초고스펙 TV를 구매하기 보다는, 패널 품질과 화면크기, 가격 등을 적절히 고려하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특히 패널은 영상 시청 시 가장 직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므로 반드시 A급의 정품 패널을 사용한 TV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TV의 크기를 고를 때는 소파와의 거리(단위미터)에 25를 곱한 값을 확인해볼 것을 권한다. TV 시청 거리가 짧다면 지나치게 큰 TV를 구매했을 때 화면의 몰입감이 떨어질 수 있고, 공간을 답답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구매 전 반드시 고려해야할 사항이라 할 수 있겠다.

한편, TV 구매 시에는 TV 판매 매장에서 틀어 놓은 화면만 확인해서는 안 된다. 매장에서는 TV의 화질이 극대화 될 수 있는 영상 콘텐츠를 재생시켜 놓기 때문에 일반 TV 방송의 환경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김가빈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