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화질과 휴대성까지 좋은 여행필수품 '액션캠'이 사랑 받는 이유는?
기사 입력시간 : | 김가빈 기자
▲ 픽스 익스트림 액션캠 프로 4K
스마트폰 카메라가 고도로 발전하면서 디지털 카메라의 몰락이 시작됐다. 그동안
여행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디지털 카메라가 1,000만 화소에 달하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등장으로 설 자리를
잃은 것이다. 이제는 굳이 디지털 카메라를 챙기지 않아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고화질 사진 및 영상 촬영이
가능해졌다. 이에 국내 디지털 카메라 시장 규모는 매년 20%씩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액션캠은 꾸준한 수요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몇 년 새 급격히 커진 1인 방송 시장과도 관련이 있겠으나, 이에
앞서 스마트폰 카메라와는 차별화된 액션캠만의 특별한 매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 것으로 분석된다.
▲ 픽스 익스트림 액션캠 프로 4K
액션캠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방법으로 촬영이 가능하다는 데 있다. 헬멧이나
자전거 등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고, 별도 마운트를 이용하면 스마트폰과 비교했을 때 더욱 다양한 구도에서
사진 및 영상 촬영이 가능해 비전문가들도 고퀄리티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 효율적이다. 또한 액션캠은
스마트폰에 비해 화각이 넓어 같은 공간에서 촬영했을 때 화면에 더 넓은 장면을 담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의 방수 기능은 생활방수 수준에 그치지만, 액션캠의 경우 제품에 따라 5~6m 아래의 수심에서까지 작동 가능한 방수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 수중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겠다.
이와 같은 장점 때문에 시장조사업체 테크나비오에 따르면 전세계 액션캠 판매량은 매년 15%씩 성장하고 있으며, 2년 후인 2021년에는 약 3조 9,000억
원에 달하는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같은 액션캠의 성장세에 따라 디지털 카메라 제조업체들은
고품질 액션캠 제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김가빈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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