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니버 게임랜드에서 즐기던 플래시게임, 이제 어디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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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에게도 스마트폰이 필수품이 되어버린 요즘 어린이들도 즐길 거리가 참 많아졌다.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게임도 즐겨야 하고, SNS로 친구들과 소통도 해야 하고, 유튜브로 재미있는 동영상도 감상해야 하니 24시간이 모자랄 지경이다. 그러나 스마트폰보다 더 일찍 태어난 90년대 초등학생들은 즐길 거리가 그리 많지 않았다. 방과 후 놀이터에 삼삼오오 모여 신나게 뛰어노는 게 하루 일과였고, 집에 돌아와 쥬니어 네이버에서 플래시게임을 하거나 동요와 동화를 감상하는 게 전부였다. 요즘 초등학생들이 보기에는 다소 심심하고 지루한 하루처럼 비춰질 수 있겠다.
당시 초등학생들은 쥬니어 네이버를 비롯해 야후꾸러기, 다음키즈짱 등의 어린이 전용 포털 사이트에서 여가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야후꾸러기와 다음키즈짱이 각각 2012년, 2015년에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쥬니어 네이버가 국내 유일한 어린이 포털 사이트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런데 쥬니어 네이버가 제공하는 게임 서비스 ‘게임랜드’가 2018년 12월 27일 ‘게임뭉치’와 ‘스타일업’ 서비스 종료를 시작으로 올해 2월 게임랜드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한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016년 인기게임 ‘동물농장’이 사라지면서 불거졌던 서비스 종료설이 사실이 된 것이다. 이에 게임랜드의 주 이용고객인 어린이들은 물론 향수에 젖어 게임랜드를 찾았던 성인들도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그동안 쥬니어 네이버 게임랜드는 어린이들의 취향을 저격한 게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다양한 플래시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게임뭉치’와 자신만의 스타일로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스타일업’이 꾸준하게 인기를 얻었는데, 1차 서비스 종료 대상으로 두 콘텐츠가 지목되자 해당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웹사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다행히도 이 게임을 ‘게임엔젤’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게임엔젤’은 쥬니어 네이버 게임랜드에서 즐겼던 ‘게임뭉치’와 ‘스타일업’ 게임들을 PC와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 회원가입이나 별도 설치과정 없이 곧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한편 지난 2005년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엔젤’은 쥬니어 네이버 ‘게임랜드’ 이용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기존에 제공하던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게임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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