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국민 게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다함께차차차가 속편으로 돌아왔다. 카카오 플랫폼이 아닌 독자생존의 길을 택한 다함께차차차2는 전작의 후광을 등에 업고 다시 한 번 국민 게임의 칭호를 차지할 수 있을까.

OS : 안드로이드, iOS
카테고리 : 레이싱
용량 : 194MB
퍼블리셔 : 넷마블게임즈
가격 : 무료

다함께차차차2를 추천하는 세 가지 이유

1. 국민 게임의 귀환
좋은 의미로건 안 좋은 의미로건 화제를 모았던 국민 게임의 후속작이 마침내 등장했다. 1편의 출시 이후 바뀐 시장상황을 국민 게임의 속편이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2. 오랜만의 캐주얼 게임
코어 장르의 게임들이 시장을 휩쓸고 있는 상황에서, 실로 오랜만의 캐주얼 게임의 출시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을 기다려 온 게이머들에게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소식 아닌가.

3. 보강이 이뤄진 콘텐츠
단순히 달리고, 아슬아슬하게 피하고, 게이지를 모아 달리는 것에서 많은 것들이 더해졌다. 라이벌과 겨루는 라이벌전, 보스를 공격해 쓰러트리는 보스전과 다양한 차량, 개조 요소까지 즐길 것들이 가득하다.

STEP BY STEP

STEP 1. 카카오가 없다?!

카카오 게임하기가 시장에서 자리를 잡는 데에 실로 큰 활약을 했던 게임이 다함께차차차다. 그 속편이 카카오 플랫폼이 아니라는 데에 격세지감을 느꼈다.

STEP 2. 소소한 웃음거리

차차차라는 이름에서 차범근, 차두리 부자를 광고 모델로 채택하고 게임 내에 캐릭터로도 구현했다. 어이없지만 재기발랄한 그 센스가 싫지만은 않다.

STEP 3. 부드럽게 구동된다

3D로 구현된 인게임의 오브젝트들은 저사양 단말기에서도 부드럽게 움직인다. 특이하진 않지만 안정적이고 편안하다. 부드러운 반응성이 나쁘지 않다.

STEP 4. 쉽게 이해된다

캐주얼이라는 말이 다른 어떤 게임보다도 잘 어울린다. 방향 버튼 두 개와 점프 버튼, 거기에 더해서 몇 가지 스킬 버튼으로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적응이 어렵지 않다.

STEP 5. 점차 느껴지는 재미

조금씩 게임에 익숙해질수록 여러 가지가 눈에 보인다. 다양한 스킬들과 랜덤박스에 라이벌전, 보스전까지 다양하게 마련된 콘텐츠들이 점차 모습을 드러낸다.

STEP 6. 개조하는 재미는 글쎄

보다 게임을 더 오래, 더 멀리 플레이하자니 차량을 업데이트해야 하고, 새로운 차량을 구매해야 한다. 하지만 차량의 개조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상승폭은 크지 않다. 글쎄. 아직은 이 게임의 수집요소에선 큰 재미를 못 느끼겠다.

STEP 7. 마침내 첫 번째 보스전까지

두 번째 체크포인트를 넘지 못하고 헤맨 것이 몇 시간째인가. 마침내 체크포인트를 넘어 보스를 마주할 수 있었다. 비록 클리어는 하지 못했지만, 다음 단계로 나아갔단 느낌이 이제야 든다.

STEP 8. 한참을 플레이해도 글쎄

시작할 때마다 똑같은 위치에서, 보다 더 멀리 나아가기 위한 게임을 계속하다보니 점차 지쳐간다. 새로운 것이 필요한데, 하루란 시간은 이 게임에 빠지기 너무 짧은 시간인가보다.

다함꼐차차차2와 함께 한 24시간

AM 08:00 출근 시간, 막히는 버스 안에서 게임을 받다
AM 08:30 버스는 제자리, 게임 속 내 기록도 제자리
AM 11:00 모아둔 재화로 차량을 업그레이드, 이제는 좀 나아지겠지
AM 13:00 막간을 통해 해 본 게임에서, 마침내 보스를 만나다
AM 15:00 콤보를 쌓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제 점프 요령이 생겼다
AM 18:00 차두리를 레이서로 쓰다, 이제 수집요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AM 21:00 익숙해 질만큼 익숙해 진 것 같은데, 아직도 기록은 제자리
AM 22:00 달리면서 생각한다, 이 레이싱의 끝은 어디일까

앱스토리 매거진(www.appstory.co.kr) | 최덕수 기자

최덕수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