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위한

음악 관련 앱 10선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무엇일까? 인터넷, 게임, 카톡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음악을 듣는 일이야말로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주요기능 중 하나다. 이렇게 스마트폰에서 음악을 듣는 일이 많아지고 사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다 보니 관련 앱의 인기도 함께 증가하고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종류의 앱이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음악 관련 앱의 종류는 음원 서비스사의 앱부터 인터넷 라디오 앱과 이퀄라이저 앱, 다양한 편집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앱까지 그 종류가 무수히 많다. 하지만 이러한 앱 중 우리나라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앱은 극히 한정되어 있고, 다양한 앱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용자들도 적지 않다. 그래서 이번 시간 앱스토리에서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기능을 가진 음악 관련 앱 10가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TuneIn Radio

카테고리: 음악 및 오디오
크기: iOS - 15.2MB, 안드로이드 - 8.4MB
언어: 한국어, 영어 등
개발사: TuneIn Inc.

‘TuneIn Radio’는 음악, 스포츠, 뉴스,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주제의 라디오를 스트리밍 할 수 있는 인터넷 라디오 앱이다.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송출하는 7만 개 이상의 라이브 라디오 방송과 200만 개 이상의 팟캐스트를 제공하기 때문에 여러 방송국 중 사용자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음악 관련 방송국을 선택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음악의 종류는 60~90년대 음악을 비롯해 뉴 에이지, 클래식, 락/메탈, 팝 음악 등 거의 모든 장르를 제공한다. TuneIn Radio의 장점은 이 모든 서비스를 무료(녹음 가능한 프로 버전은 유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며 마음에 드는 채널을 즐겨찾기로 등록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즐겨찾기로 등록한 노래는 구글플레이나 아이튠즈 스토어를 통해 직접 구매 할 수도 있다.

KBS Classic

카테고리: 음악 및 오디오
크기: iOS - 6.1MB, 안드로이드 - 1.5MB
언어: 한국어
개발사: KBS

‘KBS 클래식’은 라디오 방송인 KBS 클래식 FM을 스마트폰에서 들을 수 있는,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 안성맞춤인 앱이다. KBS가 선정한 1000개의 클래식 명곡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모든 곡은 인기, 장르, 테마, 아티스트별로 분류되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각각의 곡은 마이 앨범에 추가해 자신만의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할 수도 있다. KBS 클래식 FM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만큼 현재 방송 중인 라디오 방송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고 선곡표를 제공하고 있어 마음에 드는 곡의 제목이나 기타 정보를 알아볼 수도 있다. 이외에도 KBS 클래식 앱은 국내에서 열리는 주요 클래식 공연 정보를 제공하는 편의기능을 갖고 있다.

세이캐스트

카테고리: 음악 및 오디오
크기: iOS - 4.4MB, 안드로이드 - 기기별 상이
언어: 한국어, 영어
개발사: Neowiz Internet

‘세이캐스트’는 외국산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의 틈바구니 속의 몇 안 되는 국산 음악 전문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다. 음원 서비스사인 벅스의 인기차트를 기반으로 최신 인기가요와 팝, 트로트 등 모든 장르의 음악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고, 4만 개가 넘는 방송국 중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즐겨찾기로 등록할 수도 있다. 방송국은 TOP100과 장르별로 분류되어 있으며 현재 재생 중인 곡명이 함께 표기되기 때문에 방송국을 선택하기가 한결 수월하다. 해당 방송국에서는 사용자들이 직접 신청곡을 올릴 수도 있고, 선곡표나 방송 시간표의 확인도 가능하다. 하지만 세이캐스트에서 제공하는 음악의 음질이 일반적인 음악 앱의 스트리밍보다 좋지 않아 고음질을 추구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

SoundHound

카테고리: 음악 및 오디오
크기: iOS - 9.2MB, 안드로이드 - 기기별 상이
언어: 영어
개발사: SoundHound Inc.

길거리를 걷거나 TV를 보다가 무심코 들려오는 노래가 궁금해 노래와 가수의 이름을 찾으려다 실패한 경험을 누구나 한번쯤은 갖고 있을 것이다. ‘SoundHound’는 바로 이런 사람들을 위한 음악 검색 앱으로 흘러나오는 음악이나 사람이 목으로 내는 허밍만으로도 손쉽게 원하는 곡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외국에서 제작된 탓에 국내 곡 검색에 다소 제약이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 중 하나다. 검색 된 곡에서는 앨범의 출시 시기와 가사, 공연 날짜 등 수많은 정보를 알 수 있고, 구글플레이나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곡을 직접 구입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SoundHound는 검색 된 곡을 스트리밍 감상할 수 있는데, 멀티태스킹 시 노래 재생이 멈추는 단점을 갖고 있다.

Poweramp

카테고리: 음악 및 오디오
크기: 5.4MB
언어: 한국어
개발사: Max MP

‘파워앰프’는 현재 안드로이드폰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뮤직 플레이어 중 하나다. 스마트폰에서 재생 가능한 모든 종류의 파일을 지원하며 다양한 종류의 테마와 잠금 화면 재생 설정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파워앰프가 오랜 시간 구글플레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사용자 마음껏 조절할 수 있는 이퀄라이저 기능 때문이다. 다양한 음역대의 이퀄라이징이 가능하며 별도로 저음과 고음의 조정도 가능해 여러 장르의 음악을 취향에 맞게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좌/우 밸런스와 스테레오 세기, 출력 제한 등의 세부적인 설정이 가능한 점이 파워앰프만의 가장 큰 장점이다. 파워앰프는 체험판으로 15일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그 후에는 약 4,500원의 비용을 지불해야만 정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PlayerPro Music Player

카테고리: 음악 및 오디오
크기: 4.9MB
언어: 한국어
개발사: BlastOn LLC

‘플레이어프로 뮤직 플레이어(이하 플레이어프로)’는 세련된 UI가 특징인 안드로이드폰 전용 뮤직 플레이어다. 음악 라이브러리, 브라우저, 스킨 등을 사용자의 취향대로 설정할 수 있는 것이 플레이어프로의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스킨은 구글플레이에서 직접 수십 가지에 이르는 스킨 중 하나를 선택해 설치할 수 있으며 모든 스킨은 무료다. 뮤직 플레이어인 만큼 이퀄라이징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데,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퀄라이징 기능이 부족하다고 여길 경우 설정-음향에서 DSP 패키지를 내려 받아 확장된 이퀄라이징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확장된 이퀄라이저는 다양한 기본 설정과 10단계의 음역을 조절할 수 있지만 초보자들의 경우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어 사용에 불편함이 따를 수도 있다.

MP3dit

카테고리: 음악 및 오디오
크기: 3.3MB
언어: 영어
개발사: ATD Apps

스마트폰에 음악을 집어넣을 때 앨범 커버 이미지와 아티스트 이름 등의 정보가 잘 정리되어 들어가는 경우가 있지만 같은 앨범이라도 출처가 다른 노래들의 경우 이 같은 정보가 중구난방인 경우가 적지 않다. 보통의 사용자들은 이럴 때 그냥 있는 그대로 음악을 감상하지만 좀 더 꼼꼼한 사용자들은 앨범이나 각각의 곡을 편집하거나 통일시켜 사용하고 싶어 한다. ‘MP3dit’는 바로 그런 사용자들을 위한 MP3 파일 태그 편집기 앱으로 1개 또는 여러 개의 음악이나 앨범을 선택해 여러 정보를 변경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노래 이름과 아티스트, 앨범 이름, 코멘트, 발매연도, 장르, 노래 순서 등을 변경할 수 있다. 특히 앨범 사진의 경우, 앨범 이름이나 가수 등을 바탕으로 구글 이미지 검색을 통해 적절한 이미지를 자동으로 찾아줘 편의성을 높여준다.

musiXmatch

카테고리: 음악 및 오디오
크기: iOS - 10.6MB, 안드로이드 - 9.7MB
언어: 영어
개발사: musiXmatch

‘musiXmatch’는 가사를 보면서 음악을 감상하고 싶어 하는 사용자들이 반길만한 앱으로 재생 중인 노래의 정보를 파악해 실시간으로 가사를 지원하는 뮤직 플레이어다. 재생 중인 노래와 가사의 매치가 완벽해 가사를 일일이 스크롤 할 필요가 없으며 이어폰을 꼽자마자 앱이 자동 실행돼 편의성이 높다. 해외에서 제작된 앱인 만큼 우리나라 노래의 가사는 지원하지 않지만 영어 외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평소 가사가 궁금했던 해외 팝송의 가사를 간편하게 볼 수가 있다. 특히 musiXmatch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뿐만 아니라 다른 기기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검색해 가사를 찾아볼 수도 있기 때문에 단순한 뮤직 플레이어의 기능을 넘어 검색 앱으로도 활용할 수도 있다.

TuneWiki

카테고리: 음악 및 오디오
크기: iOS - 20.2MB, 안드로이드 - 기기별 상이
언어: 영어
개발사: TuneWiki

‘TuneWiki’는 공유를 콘셉트로 하는 신개념 뮤직 플레이어다. 기본적으로 뮤직 플레이어의 기능을 갖고 있으면서 실시간 가사 지원 기능과 가사를 원하는 언어(한국어 포함)로 번역해주는 기특한 기능도 갖고 있다. 하지만 TuneWiki의 핵심 기능은 사용자가 좋아하는 음악을 다른 TuneWiki 사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데에 있다. 일반적인 SNS와 마찬가지로 다른 사용자를 팔로잉할 수 있고 팔로워가 공유한 음악을 스트리밍 해 감상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인터넷 라디오 기능도 함께 제공하지만 연결이 불안정하고 접속 시간도 오래 걸려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또한 가사를 지원하지 않는 곡이 생각보다 많지 않고, 가사의 번역의 경우 단순히 단어를 번역하는 데에 그쳐 정확한 의미가 전달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Soundwave

카테고리: 음악 및 오디오
크기: iOS - 14.7MB, 안드로이드 - 9.2MB
언어: 영어
개발사: Soundwave

‘사운드웨이브’는 사용자가 갖고 있는 음악을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TuneWiki와 유사한 콘셉트를 갖고 있지만 플레이어로서의 기능보다는 SNS에 가까운 모습을 갖고 있는 뮤직 플레이어다. 기 본적으로 사용자가 최근에 재생한 음악을 앨범 커버와 함께 보여주고 이 음악을 다른 사용자들과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 사운드웨이브의 특징이다. 탐색에서는 사운드웨이브 사용자들에 의해 많이 재생되거나 호감도 순으로 음악을 찾아볼 수 있고 취향이 비슷한 사용자를 팔로잉 해 쉽게 음악을 검색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음악 지도는 전 세계에서 사운드웨이브를 사용 중인 사용자를 찾아 음악을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한 기능이다.

앱스토리(www.appstory.co.k) |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