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나 SNS 서비스를 통한 뉴스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언론사가 일방적으로 던져주는 뉴스가 아닌 이용자 스스로가 자신이 원하는 뉴스를 골라서 보는 시대가 왔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은 실시간으로 따끈따끈한 뉴스가 풍부하게 올라오는 반면, 아무래도 텍스트 기반이라 딱딱한 느낌이다. 이런 콘텐츠마저 ‘눈이 즐거운’ 잡지처럼 만들어주는 마법 같은 앱이 있다. 바로 ‘플립보드’다.

iOS - (한국계정)
뉴스 / 무료
3.0MB / 영어
/ Flipboard, Inc

플립보드는 개인화된 맞춤형 뉴스 서비스다. 마치 서점에서 잡지를 골라보듯 다양한 한 주제의 뉴스를 선택할 수 있고, 평소 읽던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 콘텐츠를 가져올 수 있다.

스텝 바이 스텝

① 플립보드는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채널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이용자의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리더 등을 연동하면 나만의 뉴스 매거진이 뚝딱 완성된다.
② 플립보드는 전자 잡지를 표방한다. 밋밋한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순식간에 패션 잡지처럼 화려하게 바뀐다.

③ 화면전환 역시 종이 책을 읽듯 페이지를 넘기면 된다. 아이패드를 통해 진짜 책의 느낌과 경험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
④ 좋아하는 기사는 바로 트위터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공유할 때 코멘트를 더하거나 사진을 첨부할 수 있다.

경쟁력

밋밋한 텍스트를 화려한 잡지로
아이패드를 타깃으로 등장한 플립보드는 이제까지의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서 뉴스를 보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뉴스 읽기 경험을 주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래서 플립보드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텍스트 콘텐츠를 사진과 함께 비주얼한 잡지 포맷으로 보여준다.

개인형 맞춤 뉴스 설정
많은 뉴스 앱이 기존 언론사의 뉴스를 그대로 공급하는 것과 달리 플립보드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원하는 콘텐츠만 골라볼 수 있도록 채널(channel) 형태로 콘텐츠를 제공한다. 플립보드 자체에서 제공하는 스포츠, IT, 연예, 패션 등과 함께 트위터, 페이스북의 콘텐츠도 가져온다.

잡지를 읽는 듯한 짜릿한 손맛
편집만 잡지 같은 것이 아니다. 플립보드는 아이패드에서 진짜 책을 읽는 듯한 즐거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UI를 제공한다. 책장을 넘기는 듯한 화면효과와 사운드는 아날로그적인 책 읽기 느낌을 최대한 재현하고 있다.

한핏줄 앱

펄스(Pulse)

iOS - (한국계정)
뉴스 / 무료 /
4.4MB / 영어 /
Alphonso Labs Inc.

‘펄스’는 플립보드와 쌍벽을 이루는 개인화 뉴스 앱의 쌍두마차다. 플립보드가 고전적인 잡지를 표방해서 아날로그적 감성을 불러일으킨다면 펄스는 좀더 현대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식으로 뉴스를 보여준다. 대부분의 기능을 플립보드와 동일하기 때문에 여전히 라이벌 앱이다.

큐위키(Qwiki)

iOS - (미국계정)
Reference / 무료 /
1.6MB / 영어 /
Qwiki

최근에 등장한 독특한 개인화 미디어다. ‘큐위키’는 플립보드와 위키피디아(wikipedia)가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다. 전세계 인터넷 이용자들이 정성스레 올려놓은 위키피디아의 내용을 플립보드처럼 잡지 형태로 멋지게 편집해 보여주어 읽는 맛이 나게 한다. 특히, 동영상 콘텐츠도 지원할 뿐 아니라 내용을 읽어주기까지 해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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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토평가 ★★★★☆

아이패드의 장점을 십분 살려낸 매력적인 앱이다. 채널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거의 무한정으로 확장할 수 있다. 블로그의 경우 바로 추가는 되지 않지만 구글 리더(google reader)를 통해 추가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밋밋한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콘텐츠를 잡지처럼 멋지게 변신시켜주는 기능이 압권이다. 출시된 지는 꽤 오래되었지만 기능 면에서 업데이트는 인색한 편이다.

디자인 : 9점 단순하면서도 아름답다. 태블릿PC용 뉴스 서비스의 모델이 되고 있다.
편의성 : 8점 쉽다. 몇 번의 터치로 나만의 잡지가 만들어진다.
대중성 : 7점 뉴스를 소비하기 좋은 앱이다. 단, 영어 기반인 것은 아쉽다.
가격대비 : 8점 무료면서 완성도가 매우 높다.
독창성 : 9점 오래된 앱이면서도 여전히 독보적이다.

월간 앱스토리 / 김봉선 기자

김봉선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