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대의 영어학습 필수 앱

우리는 현재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이 글로벌 시대에서는 영어가 필수가 된 지 꽤 오래 지났다. 하다못해 영어 취득 점수가 없으면 취업도 못하는 세상이 되었다. 이제 영어는 교양을 넘어 필수가 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못하고, 제일 스트레스 받는 것이 영어이다. 이런 짜증나는 영어를 스마트폰 앱에서도 해야하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스마트폰 앱의 특성상 짜증이 나기보다는 재미 위주의 콘텐츠가 많다. 더구나 짧은 시간에도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앱들이 많기 때문에 스마트폰 앱의 영어학습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두산 동아 프라임 영한사전
android - (Olleh)

카테고리 : 교육, 외국어, Kids
가격 : 무료
크기 : 7.8 MB
언어 : 한국어
개발자 : 두산동아(주)

▲ 영어단어를 검색할 때 단어뿐만 아니라 예문과 숙어까지도 나타난다
▲ 하단 메뉴의 +를 눌렀을 때 단어장에 추가할 수 있는 팝업메뉴가 나타난다
▲ 플래시카드의 단어장 형식으로 단어암기에 도움을 준다

첫 번째로 영한사전을 통째로 스마트폰에 담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물론 대부분의 안드로이드폰에서 영한사전을 지원해주므로 사전 앱이 필요 없을 수도 있겠다. 이 앱이 단지 사전의 기능만을 가진다면 제조사에서 실어놓은 사전 앱이 더 나을 수도 있겠지만 영어단어의 플래시카드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효율적인 공부가 가능할 수 있다.

단어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단어장의 추가가 필요하고 그 후에 모르는 단어를 찾고 하단의 메뉴에 단어장 추가 기능인 ‘+’를 눌러주면 어느 단어장에 추가할지에 대한 팝업메뉴가 나타난다. 단어장을 선택하고 단어장으로 이동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혹은 잠깐의 휴식시간에 이를 활용하면 단어를 비교적 쉽게 외울 수 있을 것이다.

더구나 이 앱은 영어의 예문, 숙어까지도 같이 검색해주며, 그 동안 검색한 영어단어를 abc순에 맞추어 히스토리 형식으로 기본화면에 정리해서 보여준다. 단어장 혹은 그 안에 단어를 삭제할 수도 있으며, 외운 단어의 경우 표시를 해주면 표시된 단어가 바로 외운 단어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Dictionary.com
android - (마켓)

카테고리 : 도서 및 참고자료
가격 : 무료
크기 : 2.3 MB
언어 : 영어
개발자 : Dictionary.com, LLC

▲ 단어의 여러가지 용례를 알려준다
▲ 단어의 품사, 정의, 동의어를 모두 정리해 놓았다
▲ 단어의 용례와, 기원 그리고 동음이의어도 정리해놓았다

두 번째는 영영사전이다. 이 사전 앱은 인터넷에 있는 DB를 그대로 폰으로 옮긴 앱이다. 이 사전의 가장 큰 특징은 검색된 단어의 동의어를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것에 있다. Story만 해도 동의어가 40~50개가 나타난다.

그 외에도 영영사전답게 검색된 단어가 쓰이는 모든 뜻을 풀어서 정리해 놓았으며, 그 위에 품사를 적어 놓은 것도 돋보인다. 더구나 이 단어의 기원에 대해서도 간략한 설명을 곁들여 놓아서 이 단어를 이해하고 암기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이 앱은 특히 동사를 찾을 때 그 동사가 타동사(with object)인지 자동사(without object)인지를 구분해주며 각각의 쓰임새와 용례를 풀어서 정리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그 외에도 이 앱은 즐겨찾기 공유하기(이메일, 트위터 등) 등이 있으며, 음성검색도 지원한다. 한영사전에는 없는 동의어나 용례 자,타동사에 대한 확실한 구분 등은 영어 공부를 하는 데 확실한 지원군이 되어줄 것이다.

보카보카
android - (마켓)

카테고리 : 교육
가격 : 무료
크기 : 1 MB
언어 : 한국어
개발자 : Sunjoong Kim

▲ 단어를 검색하면 사전이 나타난다.
▲ 단어를 단어장에 추가할 때 나타나는 편집화면
▲ 단어장 플래시카드

세 번째는 단어 암기장이다. 이 암기장 앱은 이전에 나온 앱들과 확실한 차별화가 되어 있다. 앞에 언급했던 두산 동아 프라임 영한사전이 사전의 형태에 플래시카드를 탑재한 것이라면, 이 앱은 반대로 플래시카드 형태에 사전을 탑재한 것이다. 비록 사전의 질과 양은 부족할지 몰라도, 암기장은 프라임 사전 앱보다 훨씬 훌륭하다. 사실 프라임 사전이 아무리 플래시카드를 통한 지원을 한다고 한들, 암기장을 기본 프로그램으로 두고 나온 앱에 비하여 질과 양에 있어서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개인적으로는 프라임 사전의 단어장은 즐겨찾기 정도로만 활용하고 정식 단어장은 보카보카로 활용하고 있다.

이 앱은 사전에서 검색하여 단어를 추가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으나, 이 방식이 아니라 그냥 단어를 추가할 수도 있으며, 공유하는 카페에서 단어장 파일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도 있다. 사전에서 단어를 추가할 때는 대표적인 뜻이 자동으로 들어가게 되며, 이 뜻들을 삭제할 수도 있다. 그리고 플래시카드 외에도 ‘찍어봐 트레이닝’을 제공하며 다른 학습 방식도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업다운 토익 영단어 lite
android - (T스토어)

카테고리 : 어학, 교육
가격 : 무료
크기 : 1.2 MB
언어 : 영어
개발자 : 워터베어소프트

▲ 업다운의 카테고리(Day)
▲ 처음 시작했을 때 모두 0의 수준에서 시작한다.
▲ 단어의 뜻을 정확하게 외웠을 때 수준이 업 될 수 있다.

네 번째는 사용자가 기록할 수 있는 단어장은 아니지만 단어를 신나고 즐겁게 외울 수 있는 단어장이다. 한 카테고리(day) 안에는 총 20개의 단어가 있다. 단어가 제시되었을 때 모르는 단어일 경우 드래그 하여 내리면 -1(주황색)에 저장되고, 아는 단어는 올리면 +1에 저장된다. 한 번 왕복 후에 두 번째 왕복할 때도 같은 형식으로 올리면 한 단계 위, 내리면 한 단계 아래로 저장된다. 정말 안 외워지는 단어들은 자연스레 -2나, -3의 수준에 위치하게 되어 그 부분만을 반복적으로 집중 학습하면 된다.

이 앱은 원어민의 정확한 발음과 함께 비교적 딱딱하지 않게 단어를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단어를 보고 업 다운을 하게 될 때 원어민이 업 또는 다운을 음성으로 들려주는데 특히 ,단어를 몰라 계속 다운을 눌러야 할 때는 목소리가 같이 주눅이 든다든지, 계속 업을 누를 때 목소리가 같이 흥겹게 된다든지 하는 효과를 통해 학습 욕구를 더욱 고취시켜준다.

EBS 여행영어
android - (T스토어)

카테고리 : 취미, 여행, 유아
가격 : 무료
크기 : 7 MB
언어 : 한국어
개발자 : EBS

▲ EBS여행영어 메인화면
▲ 공항의 카테고리 화면
▲ 세관 카테고리의 한글 문장 아래로 나타나는 영어.

다섯 번째는 일상생활에서 유용한 회화 앱이다. 공항에서부터 긴급상황까지 메인 카테고리에 각각 세부 카테고리가 있는 형식이다. 세부 카테고리로 들어가면 한글로 표기된 문장이 있는데 그 문장을 누르면 영어가 나타나고 발음도 들려준다. 이 문장을 즐겨찾기로 지정하여 메인메뉴에서 즐겨찾기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특히 세관에서 잘못되면 입국이 금지될 수도 있으니 이런 표현들을 반드시 숙지하여 여행을 할 때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앱은 공신력 있는 기관인 EBS에서 여행에 필요한 문장을 수록했다. 여행에서 필요한 영어를 포함하여 해외여행 필수 준비물도 체크박스 형태로 제공하고 있으니 이 앱 하나면 최소한 영어권 국가에서 헤메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월간 앱스토리│박순민 기자

신효송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