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그동안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라는 말을 달고 살던 터라 체중도 늘어있었고, 평소 운동을 멀리한지라 온몸이 그야말로 지방 축적소가 되어있었다. 그래서 체지방을 줄여보고자 운동을 시작했는데, 운동만으로는 체지방을 줄이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친구에게 물어보니 식단 조절도 병행해야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먹는 기쁨'이 줄어든다는 사실은 슬펐지만, 건강을 위해 식단을 조절해보기로 마음먹고 식단 관리 앱을 찾았다.

다이닝노트

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 : 무료

카테고리 : 건강 및 피트니스

개발사 : 4th May Soft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 적게 먹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물론 체중계 위의 숫자만 놓고 보자면 살이 빠지는 것은 맞다. 그러나 일일 섭취 칼로리가 기초대사량보다 적으면 근육이 소실되어 오히려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변할 수 있다. 따라서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하고 적당량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이때 다이닝노트와 같은 식단 관리 앱을 이용하면 하루 종일 무엇을 먹었는지 기록할 수 있어 식단 조절이 가능하다.

> 화면단의 [+]를 선택해 식단을 기록할 수 있다

> 아침, 점심, 저녁, 간식, 음주, 운동으로 나누어 기록이 가능하다

> 수분을 얼마나 섭취했는지도 기록할 수 있다

> 기록한 내용을 저장하면 해당일자에 섭취한 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Check Point :

다이닝노트에서는 아침, 점심, 저녁, 간식, 음주, 운동으로 나누어 식단과 운동내용을 기록할 수 있다. 기록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화면 상단의 [+]를 선택해 내용을 적고 저장하기만 하면, 섭취한 음식과 운동량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기록한 내용을 통계로 확인하는 것도 가능해 스스로 식단을 관리 및 개선할 수 있다.

타임스탬프

▲​타임스탬프

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 : 무료

카테고리 : 사진 및 비디오

개발사 : Artify Inc.

텍스트로 식단을 기록하는 것이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이미지로 기록을 대신할 수도 있다. 이때 별도 앱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사진첩이 음식 사진으로 뒤덮이게 될 것이다. 또한 각각의 사진을 언제 촬영했는지 알아보려면, 일일이 사진 정보를 확인해보아야 한다. 그러나 타임스탬프를 사용한다면 그러한 번거로움을 겪을 필요가 없다. 촬영된 음식 이미지가 사진첩에 남지 않고, 촬영된 시간이 이미지 위에 박제되기 때문이다.

> 스마트폰 카메라로 음식을 촬영하거나 사진 앨범에서 음식 사진을 추가할 수 있다

> 날짜와 시간이 표시되는 서식을 변경할 수도 있다

> 텍스트의 색상도 변경 가능하다

> 사진에 표시되는 시간을 변경할 수도 있다

Check Point :

사실 텍스트로 식단을 기록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기록할 수는 있지만, 얼마만큼 먹었는지 기록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진은 다르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음식 사진을 찍어두기만 하면 어떤 음식을 얼마만큼 먹었는지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앱을 통해 촬영된 사진이 사진첩에 남지 않아 쾌적한 사진첩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타임스냅

▲​타임스냅

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 : 무료

카테고리 : 사진 및 비디오

개발사 : Posh Paws Studio

타임스냅 역시 타임스탬프와 비슷한 앱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음식 사진을 찍으면 이미지 위에 날짜와 시간이 표시되고, 앱을 통해 촬영된 사진은 사진첩에 남지 않는다. 다만 타임스탬프와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는 부분이 조금 더 많다는 점이다. 타임스탬프에서는 할 수 없었던 이미지 색감 보정이나 텍스트 기입이 타입스냅에서는 허용된다는 의미다.

> 화면 하단의 카메라 아이콘을 누르면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 타임스탬프와 마찬가지로 날짜와 시간이 표시되는 서식을 변경할 수 있다

> 사진의 색감을 조절할 수 있다

> 글씨체와 색상을 변경하고, 텍스트를 추가할 수도 있다

Check Point :

타임스냅은 타임스탬프와 비슷한 점이 많다. 전체적인 사용방법도 비슷하고, 사용자가 이 앱을 사용하는 목적도 유사하다. 다만 최대한 간결하게 인증샷을 찍을 수 있도록 제작된 타임스탬프와 달리, 타임스냅은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사진을 꾸밀 수 있게 제작되었다. 타임스탬프의 제한적인 기능에 아쉬움을 느꼈다면, 타임스냅으로 갈아타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다이어트 카메라 AI

▲​다이어트 카메라 AI

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 : 무료

카테고리 : 건강 및 피트니스

개발사 : DoingLab Inc.

식단을 기록하면서 하루에 몇 칼로리를 섭취했는지 알고 싶다면, 다이어트 카메라 AI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타임스탬프나 타임스냅처럼 음식 사진을 촬영하면 인공지능 카메라가 자동으로 칼로리를 계산하고, 식사 패턴을 분석해 식습관 개선을 도와주기 때문이다. 여기에 상세한 영양 정보와 간헐적 단식을 위한 공복시간까지 표시되어 성공적인 다이어트가 가능하다.

> 메인 화면에서 카메라 아이콘을 선택하면 음식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 인공지능 카메라가 음식의 메뉴와 섭취한 칼로리를 분석해 준다

> 섭취량을 입력하면 칼로리가 자동 계산된다

> 일일 섭취 칼로리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섭취량을 알 수 있다

Check Point :

식단 관리를 한다고 해도 하루에 몇 칼로리를 섭취했는지, 3대 영양소를 얼마나 섭취했는지는 정확하게 알기가 어렵다. 음식을 먹을 때마다 이 음식이 총 몇 그램인지 일일이 측정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이어트 카메라 AI를 사용하면 이러한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 식단 조절이 어려운 다이어터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다이어트신

▲​다이어트신

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 : 무료

카테고리 : 건강 및 피트니스

개발사 : funnyapp

다이어트신은 다이어트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고, 다이어트 진척도를 기록할 수 있는 앱이다. BMI를 측정해 하루에 섭취해야 할 칼로리를 파악하고, 음식의 칼로리를 검색해 식단을 기록할 수 있으며, 운동으로 소비해야 할 칼로리를 확인한 다음 홈트레이닝 영상을 보며 칼로리를 소모할 수도 있다. 다른 앱들이 식단 기록에만 초점을 두었다면, 다이어트신은 앱 하나로 다이어트를 끝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 다이어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음식 칼로리와 운동 칼로리를 계산해 준다

> 신장과 체중에 따라 하루에 소비해야 할 칼로리를 알려준다

> 식단을 기록할 수 있다

Check Point :

다이어트신은 식단 기록 앱이라고만 하기에는 아까운 앱이다. 사용자의 신장에 알맞은 체중을 알려주고, 하루 동안 섭취해야 할 음식 칼로리와 운동으로 소모해야 할 칼로리를 제시하며, 홈트레이닝 영상까지 제공한다. 다이어트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하나의 앱에 응축시킨 것이다. 그동안 다이어트를 위해 여러 개의 앱을 사용하고 있었다면, 다이어트신 하나로 똑똑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안혜선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