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혼자 살게 되거나 결혼 후 신혼집에 입성했을 때, 그리고 육아휴직 후 복귀하는 맞벌이 부부라면 갑작스러운 집안일의 폭격(?)은 실로 부담스럽다. 잠시라도 소홀하면 설거지, 세탁물, 집안 곳곳 먼지가 감당이 안 될 정도로 쌓여버린다. 첫 살림이다 보니 ‘엄마의 지혜’를 모를 때가 많고, 당장 살림에 필요한 아이템들이 급히 필요할 때도 많다. 다행인 건 우리는 스마트폰 하나로 이런 집안일을 더욱 윤택하게 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점이다.

세탁특공대

▲세탁특공대

구글플레이/애플 앱스토어 : 무료

카테고리 : 라이프 스타일

개발사 : (주)워시스왓

우리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 가장 필수적인 요소로 의식주를 꼽는다. 특히 ‘의’는 우리의 몸을 보호해주는 1차적인 기능도 있지만, 나를 표현하는 또 하나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때와 상황에 맞는 옷이라는 게 있고, 매일 같은 걸 입을 수는 없으니 여러 벌의 옷이 필요하다. 이렇게 쌓인 옷은 금세 세탁의 부담으로 다가온다. 특히 집에서 세탁할 수 없는 정장이나 코트, 특수 소재의 옷은 세탁소에 맡기는 것이 제일 현명한 방법이다.

> 지정한 주소를 기준으로 가장 빠른 수거 시간을 보여준다

> 세탁 비용을 확인할 수 있는 요금표가 제공된다

> 세탁물 수거 신청 화면, 채팅 방식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 정확한 수거 날짜와 시간을 지정할 수 있다

Check Point :

세탁특공대는 사용자가 직접 세탁소에 가서 옷을 맡길 일도, 찾으러 갈 일도 없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의 옷을 집 앞에 두기만 하면 예약한 날짜에 집 앞으로 세탁된 옷이 배달되는 시스템이다. 예약은 간편하다. 지정된 주소에서 수거 시간을 선택하고 수선 여부 등을 체크하면 바로 세탁 비용을 결제할 수 있다. 요금표가 상세하게 제공되고 있으니 불안할 것도 없다. 현재 서울 전체 지역 및 하남, 성남, 고양시 일부 지역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청소연구소

▲​청소연구소

구글플레이/애플 앱스토어 : 무료

카테고리 : 라이프 스타일

개발사 : Life lab Inc.

집안일 중에 가장 귀찮은 일을 꼽으라면 개인적으로 청소를 꼽는다. 바닥청소는 물론이고 각종 소품에 쌓인 먼지 청소도 여간 피곤한 게 아니다. 창틀이나 베란다는 청소한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하지만 더 괴로운 건 청소야말로 매일매일 해도 티가 나지 않고, 매일매일 해도 먼지가 나온다는 것이다.

> 청소연구소 메인 화면, 서비스 가이드로 이용 방법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 청소연구소가 제공하는 서비스 범위를 한정하고 있다

> 청소를 위탁할 집의 평수를 입력한다

> 반려동물 유무 및 영유아 정보 등 간단한 내용을 매니저가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Check Point :

청소연구소는 이렇게 청소가 귀찮은 사회초년생과 주부들을 위해 태어난 앱이다. 일회성 혹은 정기적으로 매니저(가사도우미)를 고용함으로써 집을 늘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청소 범위를 미리 지정해 사용자와의 트러블을 방지했고, 제공되지 않는 청소 또한 정확하게 명시하고 있다. 집 평수와 반려동물 유무, 영유아 정보 등을 미리 입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점도 꼼꼼한 청소를 위한 필수 과정이다.

주부 생활백서

▲​주부 생활백서

구글플레이 : 무료

카테고리 : 도구

개발사 : AppFactoryKim

살다 보면 집안일에서의 지혜가 필요한 때가 많다. 옷에 기름때가 튀면 어떻게 해야 가장 효과적으로 기름때를 제거할 수 있는지, 목이 아플 때 어떤 음식이 좋은지, 바닥 청소를 할 때 광택을 내려면 필요한 준비물이 무엇이 있는지 등 그야말로 생활의 지혜 말이다. 직접 살림해보지 않으면 모를 만한 것들이 세상에는 너무 많다.

> 실제로 집안일을 하면서 겪는 여러 궁금증들을 한곳에 모았다

> 항목을 누르면 별도 화면으로 이동하지 않고 짤막한 내용이 바로 아래에 소개된다

> 세탁이나 청소와 같은 일반적인 살립법 외에도 요리 시 꿀팁을 얻어 갈 수 있다

> 배우자나 자녀가 아플 때에도 유용한 민간요법도 소개하고 있다

Check Point :

주부 생활백서는 이러한 생활의 지혜를 가득 담은 진짜 ‘백서’다. 사실 앱 자체는 수려한 디자인을 하고 있지도 않고, 기능이나 앱 구동 방식이 투박하긴 하다. 정보는 많은데 키워드로 찾는 기능도 없다. 하지만 그 안의 정보는 아주 쓸모 있는 것들로만 담겨 있다. 크게 세탁편, 청소편, 요리편, 그리고 민간요법으로 카테고리가 나눠져 있으며, 실제로 살림할 때 매우 유용하다. 다만 앱 실행 시마다 광고를 시청해야 한다는 점은 아쉽다.

숨고

▲​숨고

구글플레이/애플 앱스토어 : 무료

카테고리 : 라이프 스타일

개발사 : Brave Mobile Inc

사실 집안일에는 청소나 세탁, 요리와 같은 전형적인 것 외에도 인테리어나 시공, 특수 청소 등이 필요할 때도 많다. 이사할 때 입주 청소나 10년에 한번 할까 말까 한 화장실 및 주방 시공과 같은 것들 말이다. 그런데 막상 자세히 알아보면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거나 결과가 마음에 안 드는 경우가 정말 많다. 이럴 때 우리에겐 ‘숨은 고수’가 필요하다.

> 다양한 분야에서의 숨은 고수들을 직접 컨택할 수 있다

> 손이 많이 가는 입주 청소나 세탁기 청소도 간편하게 의뢰할 수 있다

> 원하는 분야의 숨은 고수를 찾아내기 위해 요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 집안일 외에도 웨딩소품 제작, 민사소송 등의 서비스도 요청할 수 있다

Check Point :

숨고는 이사 및 청소나 방역, 인테리어 등에서의 숨은 고수를 직접 컨택할 수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솔직 후기를 즉각적으로 보고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숨고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서비스 이용을 위한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다. 이를 기반으로 견적을 내는 시스템이니 정보를 거짓으로 적어내선 안 된다. 숨고에서는 집안일 서비스 외에도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의 숨은 고수들이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그녀의살림창고

▲​그녀의살림창고

구글플레이/애플 앱스토어 : 무료

카테고리 : 쇼핑

개발사 : HyungJun Kim

살림을 해 본 사람이라면 공감하겠지만, 매일 뭔가 사들여도 왠지 모르게 뭔가 늘 부족하다. 집에 프라이팬이 있지만, 음식을 더욱 맛깔나게 보이도록 밝은 색의 프라이팬을 사야 할 것만 같은 심리다. 그렇다고 정말 필요하지 않은 건 아니다. 당장 잘 쓰던 커피포트가 고장이 날 수도 있고, 매일 먹던 선식이 바닥을 보일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럴 때는 주부들의 커머스 앱이 필요하다.

> 각종 살림에 필요한 아이템들을 구매하는 커머스 앱이다

>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들을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다

> 만 원 이하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만을 모아둔 '만원마켓'

> 구매자들의 실제 후기를 모아 볼 수 있다

Check Point :

그녀의살림창고는 살림에 필요한 각종 식품과 주방용품, 청소용품, 생활가전 등의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커머스 앱이다. 주부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 여성들을 위한 상품들이 많은 편이다. 만원마켓에서는 가성비 좋은 상품들, MD픽에서는 엄선된 상품들이 나열돼있어 보는 재미도 있다. 실제 구매자들의 생생한 후기를 엿볼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김지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