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하나의 걸어다니는 컴퓨터가 되고, 중요한 정보들과 파일들도 모두 스마트폰에 넣어두는 시대다. 그런데 스마트폰을 오래 쓰려고 해도 1~2년만 지나도 급격하게 줄어드는 배터리 용량은 물론이고 잦아지는 오류까지 감당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이럴 때마다 스마트폰을 아예 초기화하고 싶다, 혹은 새로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간 내가 쌓아온 스마트폰 속 데이터를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데려갈' 수 있을까. 데이터를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데이터를 옮기는 것 또한 중요하다. 다양한 백업 앱들을 함께 알아보자.

네이버 주소록

네이버 주소록

카테고리 : 도구

언어 : 한국어, 영어

개발사 : NAVER Corp.

연락처 백업 앱으로는 1인자라 할 수 있는 네이버 주소록 앱. 기존에 사용하던 OS의 스마트폰을 또 사용하는 경우라면,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백업 기능을 사용해서 연락처를 복원할 수 있지만, 안드로이드에서 iOS, 혹은 iOS에서 안드로이드로 스마트폰 OS가 아예 바뀌는 경우에는 네이버 주소록만한 앱이 없다. 백업부터 복원, 그리고 연락처 관리까지 네이버 주소록 하나면 된다.

> 스마트폰 연락처를 내보내고 가져올 수 있다.

> 스마트폰 연락처를 앱과 동기화하는 과정

> 연락처를 그룹 별로 관리할 수 있어 간편하다.

> 핸드폰 번호가 바뀐 지인의 연락처를 하나로 합칠 수도 있다.

Check Point :

동기화나 백업 및 복원 과정이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평소에도 상시 동기화를 해놓는 편이 아니라면 주기적으로 동기화를 시켜주는 것이 추후에 좋다. 이럴 일은 흔치 않지만 동기화 과정에서 실수를 했을 경우에는 스마트폰 속 연락처가 삭제되는 등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Google 포토

Google 포토

카테고리 : 사진

언어 : 한국어, 영어, 독일어 등

개발사 : Google, Inc.

구글 포토는 사진을 많이 촬영하는 편이거나 매번 스마트폰 용량이 부족해 사진 앱에서 사진 지우기를 반복하고 있다면 무조건 다운로드받아야 하는 앱이다. 사진을 원본 이미지가 아닌 이상 꽤 고화질로 저장해두는데도 무제한 용량을 제공하며, 스마트폰은 물론 PC로도 로그인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접근이 가능하다.

> 사진 속 사물을 인식해 키워드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사진을 분류해준다.

> 사용자가 별도로 키워드를 입력하지 않아도 자체적으로 사진들을 카테고리화한다.

> 백업된 이미지나 영상을 엮어 다양한 영상 파일을 제작해준다.

> 연속된 이미지나 비슷한 배경에서 촬영된 이미지들을 엮어 애니메이션 파일을 만든다.

Check Point :

구글 포토는 단순히 백업 앱이라는 차원을 넘어서,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증대하는 부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마치 스마트폰 속 비서가 수많은 내 자료를 정리해주듯, 카테고리화하고 분석하고 취합해준다. 구글 포토를 오랜 시간 사용하다 문득 앱에서 저장된 수많은 내 추억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영화 한 편을 보는 느낌이 들 지도 모르겠다.

Dropbox

Dropbox

카테고리 : 생산성

언어 : 한국어, 영어, 독일어 등

개발사 : Dropbox, Inc.

Dropbox는 전세계인이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가장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최적화되어있어, 어떤 단말기를 사용하더라도 가장 안정적인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Dropbox의 매력이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용량이 다소 적은 편이긴 하지만 추가 작업을 통해 기간 한정 용량을 얻을 수도 있으며, 앱 데이터 백업용으로만 사용한다면 기본 제공 용량도 결코 적지 않다.

> 다양한 데이터를 한 눈에 관리할 수 있다.

> 파일 형태별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 내 데이터를 타인이 볼 수 있도록 공유자를 추가할 수도 있고, 링크를 생성할 수도 있다.

> 공유된 데이터들에 수정된 사항이 있을 때 이를 한 눈에 볼 수도 있다.

Check Point :

Dropbox는 데이터를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또 외근이 잦은 직장인들에게는 Dropbox 프로그램을 컴퓨터나 노트북에 설치해두는 것만으로 자체 하드디스트에서 작업을 하는 것처럼 쾌적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무엇보다 별도로 데이터를 정리해둘 수 없는 앱 내 데이터같은 경우는 백업용 데이터 파일이 있어야 한다. 언제 어디서나 백업용 데이터를 복원할 수 있도록 믿을 만한 클라우드 서비스에 데이터를 저장해두는 것이 좋다.

Google 드라이브

Google 드라이브

카테고리 : 생산성

언어 : 한국어, 영어, 러시아어 등

개발사 : Google, Inc.

Dropbox와 마찬가지로 전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클라우드 서비스지만, Dropbox보다 훨씬 많은 용량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구글 내 문서도구를 이용한 모든 문서는 용량을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파일을 무제한으로 백업시켜둘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 파일을 보기 쉽게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 최근 업로드된 파일 순으로 확인이 가능하고, 폴더로 정리할 수도 있다.

> 검색 창 역시 직관적이다.

> 구글 드라이브에 데이터를 다양한 방식으로 업로드할 수 있다.

> 타인과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Check Point :

Google 드라이브는 다양한 구글 서비스와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웹 브라우저부터 전반적인 구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면 단연 Google 드라이브를 추천한다. 특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기본 클라우드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고, 백업용으로는 더할 나위 없다.

OneDrive

One Drive

카테고리 : 생산성

언어 :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개발사 : Microsoft Corporation

평소에 MS 오피스 프로그램을 주로 사용하는 편이라면, 데이터 백업 앱으로는 단연 OneDrive를 추천한다. Word, Excel, PowerPoint 등 오피스 프로그램을 OneDrive 앱에서 빠르게 열고 저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OneDrive 앱에서 실행한 각종 오피스 파일들은 즉각적으로 수정 및 저장할 수 있어 별도의 번거로운 과정도 필요가 없다.

> OneDrive 앱에서 실행한 오피스 파일은 즉각적으로 수정이 가능하다.

> 파일 아이콘만으로도 어떤 파일인지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 다양한 사진들도 백업이 가능해 일반 클라우드 서비스로 사용할 수도 있다.

> 사진을 열면 다양한 확장 프로그램으로의 공유까지 가능하다.

Check Point :

사실 오피스 프로그램을 주로 사용하는 편이 아니라면 OneDrive는 그리 매력적이지 않은 클라우드 서비스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중요한 문서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빠르게 액세스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OneDrive는 충분한 매력이 있다. 계정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으니 활용도 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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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