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기레인지의 강세가 심상치 않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스레인지를 주된 조리기구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가스레인지의 유해가스 및 폭발 위험이 대두되면서 이와 같은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는 전기렌지가 각광받으며 어느덧 ‘필수 가전’의 자리를 넘보게 된 것이다.

다양한 형태의 전기레인지 중에서도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인덕션 전기레인지다. 인덕션 전기렌지는 각 화구 아래 내장된 코일의 교류 전류가 생성한 자기장이 냄비, 혹은 프라이팬과 같은 조리기구에만 열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열에너지가 낭비되지 않으며, 효율적인 음식 조리가 가능하다.

▲ LG케어솔루션을 통해 렌탈 가능한 LG 퓨리케어정수기

위와 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전기레인지의 판매량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전년 대비 전기레인지 판매 증가 폭은 2017년 25%였으며, 2018년에는 이보다 2% 더 증가한 30%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흐름에 따라 렌탈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에서도 전기레인지를 통해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본래 렌탈 서비스는 TV, 세탁기, 정수기와 같은 필수가전을 중심으로 운영 되었으나, 최근에는 수요가 높은 가전기기를 렌탈 품목으로 추가하여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추가되어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가전 기기로는 전기레인지 이외에도 건조기, 안마의자 등이 있다.

한편 전기레인지는 작동 원리에 따라 크게 인덕션과 하이라이트로 나뉜다. 외관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인덕션은 자기장으로 발열하므로 용기를 가열하는 것에 반해, 하이라이트는 열선으로 발열하여 상판 자체가 발열된다. 효율과 화력이 높은 쪽은 인덕션이지만, 인덕션의 경우 전용 용기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김가빈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