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전제품의 고급화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사이에서 가전제품만큼은 목돈을 들여서라도 좋은 제품을 구매 하자는 인식이 강한데다 기술력이 뒷받침 되는 가전제품 생산기업의 수가 많기 때문이다.

때문에 소비자들의 높은 눈높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이 한창이다. 그 중에서도 TV 시장의 경쟁은 특히 주목할 만 하다. 브랜드 TV의 기술력을 따라잡기 위한 중소기업의 연구 개발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불과 2018년까지만 하더라도 대기업 TV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넷플릭스, 유튜브와 같은 영상 스트리밍 재생 서비스까지 이용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대기업 TV의 품질과 동급의 품질을 자랑하면서도 가격은 두 배 이상 저렴한 중소기업 TV의성장세가 눈길을 끈다. 실제로 현재 중소기업 TV 생산 업체들은 자사 제품에 대기업 제품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A급 패널을 적용하고, 선명하고 섬세한 색감을 구현하는 기술을 도입해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용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중소기업 TV의 고질적인 단점으로 꼽혔던 AS 및 사후 서비스 문제 또한 전용 서비스 센터를 정비하고 고객상담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노력으로 보완에 박차를 가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중소 TV브랜드 대우루컴즈는 지난 2018년 인기를 끌었던 TV 상품을 업그레이드해 2019년형으로 출시하며 HDR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다이렉트 TV 기능을 통해 각종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바로 감상할 수 있도록 유무선 Wi-Fi를 지원하여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가빈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