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의 반도 안 되는 화면을 보면서 핸드폰 자판을 꾹꾹 눌러 모바일 게임을 즐기던 시절이 있었다. 기껏해야 간단한 미니게임을 플레이하는 게 전부였지만, 그래도 재미 하나는 뒤지지 않았던 기억, 다들 있을 것이다.

폴더폰을 비롯한 피쳐폰의 자리를 스마트폰이 대체하게 되면서 모바일 게임도 큰 변화를 맞이했다. 접근성이 높다는 강점과 PC게임 못지않은 그래픽 및 스토리로 게임 산업의 주도권을 잡게 된 것이다. 실제로 모바일 게임 산업은 2018년 기준 콘텐츠 산업 수출액의 무려 62.5%를 차지하기도 했다.

▲ 픽스 올인원 게임패드​

모바일 게임 시장이 점차 확대되면서, 모바일 게임을 더욱 효과적으로 즐기는 데 도움을 주는 보조기기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게임 플레이 중에도 배터리 걱정을 덜어주는 대용량 보조배터리, 더 큰 화면으로 몰입감을 더해주는 미러링 모니터 등이 그 예다. 그러나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상품은 역시 게임패드다. 게임 패드는 모바일 게임도 마치 콘솔게임처럼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 보조기기로, 진동 기능을 통해 속도감과 타격감을 느낄 수 있어 게임을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기본으로 함께 제공되는 USB 케이블을 이용하면 컴퓨터와의 연결을 통해 PC게임도 게임패드를 이용하여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해 더욱 효율적이다.

한편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시장 총매출은 전년대비 무려 7.9%나 증가해 총 2조 941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넷마블의 ‘블레이드&소울레볼루션’이 크게 흥행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가빈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