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만큼 노래에 진심인 사람들이 있을까? 가무를 사랑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노래방도 너무나 사랑한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다수가 이용하는 노래방과 같은 시설을 이용하기 꺼려질 수도 있고, 집에서 친구들과 모여 파티를 하다가 노래를 부르고 싶을 때도 생겨 이럴 때 우리 집에 노래방 기기가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머레이 러블리 미니 노래방 M-Bird는 자그마한 크기에 빵빵한 사운드를 제공해 우리 집에 나만의 노래방을 꾸밀 수 있다.

39,800원

레트로 TV 느낌의 스피커

머레이 러블리 미니 노래방 M-Bird는 정육면체에 가까운 아담한 크기의 박스에 담겨있다. 제품의 외형이 컬러 이미지로 인쇄되어 있고 기능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박스만으로도 특징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구성품으로는 스피커와 마이크, 충전 케이블, 그리고 사용 설명서가 제공된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루, 핑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스피커 본체는 박스 스타일로, 스피커 그릴과 버튼의 배치가 마치 옛날 브라운관 텔레비전을 축소해둔 모습이다. 스피커 그릴이 살짝 볼록하게 돌출되어 있어서 더더욱 브라운관의 느낌이 난다.

스피커 그릴 아래에 있는 버튼은 총 4개로, 모드 버튼과 이전곡, 재생/일시정지, 다음곡으로 구분된다. 이전곡과 다음곡 버튼은 길게 누르면 볼륨 조절 버튼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전곡 버튼과 재생 버튼 사이에는 작은 구멍이 있는데, 작동 상태를 표시해주는 LED 인디케이터이다.

본체 뒷면에도 스피커 그릴 같은 타원형의 요철이 있는데, 실제로 스피커는 아니고 단순히 무늬만 들어가 있는 곳이다.

뒷면의 위쪽에는 전원 스위치와 마이크로SD 메모리 슬롯, 그리고 충전 단자가 있다. 충전 단자는 USB C타입 포트를 채택해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을 공유할 수 있다. 충전 단자와 메모리 슬롯 사이에는 마이크 연결과 충전 LED 인디케이터가 있다.

스피커 본체에는 가죽 스트랩이 달려있어서 손으로 들고 이동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스트랩을 탈부착할 수는 없어서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뒤쪽으로 넘겨두면 된다.

스피커 바닥에는 네 개의 고무발이 부착되어 있어서 미끄러짐을 방지해주고 진동이 테이블 등으로 전달되는 것도 막아준다.

작지만 기능 풍부한 마이크

머레이 러블리 미니 노래방 M-Bird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단순한 블루투스 스피커가 아닌 노래방이기 때문에 마이크가 기본 제공된다.

마이크에는 다섯 개의 버튼이 있는데, 볼륨 조절과 전원 버튼 사이에 있는 버튼은 특수효과 버튼이다. 손바닥 모양이 새겨진 버튼을 누르면 박수소리와 웃음소리가 나오며, 마이크 모양이 새겨진 버튼을 누르면 보컬이 제거된 반주만 재생된다.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면 마이크 전원이 켜지면서 전원 버튼 아래의 LED 인디케이터가 켜지며, 전원 버튼을 짧게 누르면 마이크 음소거 기능이 작동된다.

마이크 아래쪽에는 충전 포트가 있어서 마이크에 내장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충전 포트 규격은 USB C타입으로, 스피커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을 공유할 수 있다.

마이크의 크기는 직경 3.5㎝에 길이 13.5㎝로 상당히 자그마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한 손에 쥐고 사용할 수 있으며, 무게도 가벼워서 휴대에도 부담이 없다.

제원표

노래방으로도, 스피커로도

머레이 러블리 미니 노래방 M-Bird는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가정이나 실내에서뿐만 아니라 야외에 가지고 나가기에도 부담 없다. 특히 작은 크기에 비해 상당히 강력한 6W의 출력으로 부족함 없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스피커의 사운드도 꽤나 훌륭해서 평상시 블루투스 스피커로 쓰기에도 충분하다. 그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5.0을 지원해 끊김 없는 안정적인 연결이 가능하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6시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야외 사용 시에도 배터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