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스마트폰 제품들이 발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스마트폰의 기능이 많아지고 또 이 기능들을 실시간으로 필요로 하는 서비스들도 많아지면서, SoC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여기에 최근 들어서는 고품질의 그래픽을 가진, 서버와 항시 연결돼 있는 모바일 게임도 많아진 상황이다. 특히 모바일 게임 유저들에게 있어 스마트폰 발열은 정말로 민감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스마트폰 발열로 골머리를 앓는 제조사들

스마트폰이 뜨거워지면 사용에 제약이 생기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배터리 수명도 통상적인 경우보다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서 최근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내부에 냉각팬을 탑재한 제품이 많아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스마트폰 발열로 특히 곤혹을 치렀던 삼성전자는 냉각팬과 관련한 상표권을 등록한 것으로 전해지며, 이를 보도한 매체는 갤럭시S22 울트라 5G 제품에 냉각팬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다.

▲ 스마트폰 발열로 불만을 토로하는 이용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발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게이머들 입장에서는 발열이 더욱 골치다. CPU와 GPU를 모두 혹사하는 게임 콘텐츠는 발열을 유도할 수밖에 없다.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게임폰'을 표방하는 디바이스가 많이 나오고는 있지만, 모바일 게임을 이용하는 모든 유저들이 게임폰을 구매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발열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특히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디바이스의 발열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발열을 막기 위한 노하우도 적극적으로 공유되는 중

앞으로도 발열은 주된 키워드가 될 것

스마트폰 발열을 막기 위해 주로 공유되는 방법들은 백그라운드의 앱 종료, 디스플레이 밝기 조절, 케이스에서 분리하기 등이다. 이와 함께 별도의 아이템을 달아서 발열을 잡아주는 방법도 주로 추천된다. 휴먼웍스에서 판매하는 '듀얼아이스 스마트폰 쿨러 DUAL-ICE28'과 같은 아이템이 대표적으로, 냉각펜을 스마트폰 뒷면에 부착하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어느새 제조사들에게 민감한 키워드가 된 '발열'에 대한 관심은 이를 해결할 디바이스 제조 기술에 혁신이 가해지지 않는 한, 앞으로 계속 이어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스마트폰 발열을 막을 수 있는 쿨러 제품의 대표적인 사례 '듀얼아이스 스마트폰 쿨러'

최덕수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