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은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을 때 이어폰을 사용한다. 작은 크기의 이어폰은 휴대성이 좋아서 스마트폰과도 잘 어울린다. 그러나 요즘 이어폰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커널형(밀폐형) 이어폰은 고무마개가 귓구멍을 완전히 틀어막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면 고막에 영향을 미쳐 청각이 떨어지고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이에 귀가 민감한 사용자나 휴대성보다는 음향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용자들은 휴대성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헤드폰을 선택한다. 최근 음향기기 분야에 무선의 바람이 불면서 간편하게 페어링할 수 있는 블루투스 헤드셋 제품이 시중에 속속 출시되고 있다. 물론, 줄이 없기 때문에 휴대성도 더욱 높아졌다.

블루투스 헤드셋을 선택할 때는 터치패드가 장착되어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최근 출시된 제품은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음성 인식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급속 충전 기술을 적용해 단 10분의 충전만으로도 2시간 동안 음악을 재생할 수 있으며, 2시간 충전으로 최대 12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귀를 가득 채우는 온이어형 이어패드를 채택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40mm의 드라이버를 탑재하여 풍부한 중저음과 파워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는 강점을 지녔다.

한편, 이동이 많은 사람은 블루투스 헤드폰을 구입할 때 폴더블 형태로 접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헤드폰을 사무실이나 가정에서만 사용할 계획이라면 굳이 접이식을 구입할 필요 없지만, 이동이 많고 헤드폰을 가방속에 보관할 필요가 있다면 접이식이 낫다. 물론 보관용 파우치도 함께 있는 게 좋다.

이현주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