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능 편리하고 완성도 훌륭하지만, 변화가 없는 게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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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필

- 실명: 송대열

- 직업: 베이커리 베이커

■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존 에어팟을 워낙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었는데, 아쉬운 점으로 여겨졌던 무선 충전 지원 소식을 듣고 바로 2세대 에어팟 구입을 결정하게 되었다. 디자인상의 큰 변화는 없었지만, 무선 충전 지원 자체가 굉장히 메리트 있게 다가왔다. 가격적인 부분의 부담이 큰 편이긴 했지만, 그 이상의 값어치를 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구입했다.

■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만족스러웠던 점은?

생각보다 “시리야(Hey, Siri)”기능을 자주 활용하는 편이었으며, 역시 무선 충전 기능이 추가된 부분이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해당 제품만의 특장점은 아니지만, 애플 제품답게 뛰어난 연동성으로 휴대전화 및 맥북, 아이맥, 아이패드, 애플 TV 등 가지고 있는 애플 제품들과 연동하여 사용하고 싶은 기기에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메리트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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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제품들과의 연동성이 장점인 에어팟 2세대

■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크게 단점으로 꼽을 만한 부분이 눈에 띄게 보이는 제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생각보다 무선 충전 지원이 휴대전화만큼 매끄럽지 않았다. 실리콘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 충전 인식이 쾌적하게 되는 편은 아니라서 가급적 케이스를 제거한 상태에서 진행을 해야 인식률이 좋았다. 일정 부분이 충전기 패널에 제대로 위치해야 충전되는 느낌이 조금 있다. 그리고 가격대는 올라가는 반면, 1세대와 비교했을 때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디자인 역시 아쉬움이 남는다.

■ 전체적인 평가

전작 1세대 역시 워낙 완성도가 높은 제품이었기 때문에, 어쩌면 애플이 2세대 상품을 출시할 때에도 조금 보완한 느낌을 출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마치 지금 아이맥 디자인에 변화가 지난 수년째 없는 것처럼 말이다. 물론 그 애플의 자부심과 미니멀리즘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심플한 디자인 때문에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제품이 출시된다고 하면 기본적으로 눈에 띄는 어떠한 ‘변화’를 기대하는 마음이 드는데, 큰 변화 없는 디자인과 성능 부분에 아쉬움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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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럽지만, 변화가 없어 아쉬운 에어팟 2세대

그렇지만 전반적인 완성도와 마감도는 매우 뛰어난 제품으로 여전히 만족스럽다. 기대가 컸던 무선 충전 기능 역시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안정감 있는 수신상태와 애플 기기와 연동 시 쾌적한 반응속도는 역시 다른 브랜드 제품보다 한 수 위에 있음을 증명한다.

애플 마니아라면 공감할 매력적인 디자인, 가성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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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필

- 닉네임: 쿨시

- 직업: 사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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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에어팟 2세대

■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애플 유저로서의 생활이 10여 년쯤 되었는데 새로운 제품이 나올 때마다 점점 높아지는 가격에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항상 망설여지는 게 사실이다. 에어팟은 애플의 다른 제품에 비하여 낮은 가격이지만 그저 이어폰이란 것만 생각한다면 정말 비싼 가격이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에어팟 2세대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궁금함이었다. ‘도대체 얼마나 편하고 좋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에어팟에 열광하는지’ 궁금해서 꼭 한번 사용해보고 싶었다.

■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만족스러웠던 점은?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에어팟 사용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텐데, 선 없는 자유랄까? 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이어폰은 필수인데 가방 안에 꼬여 있는 이어폰을 꺼내 풀어 사용하기 귀찮을 때가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케이스에서 꺼내 귀에 꽂기만 하면 되고 덜렁거리는 케이블이 사라져서 아주 자유롭고 편하다. 또, 블루투스 동글이만 있다면 컴퓨터에 연결해서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아주 매력적이다. 컴퓨터로 영어 공부를 하면서 마이크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기존에는 헤드셋을 사용했다면, 지금은 에어팟 하나로 가능하다는 게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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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의 편리함을 만끽할 수 있어 좋다

■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사용하다 보니 휴대폰 배터리를 많이 소모하게 된다. 에어팟이나 에어팟 케이스는 생각보다 배터리 소진이 적은데 말이다. 에어팟을 하루 종일 사용했다면 블루투스가 연결되어있는 휴대폰은 퇴근할 때쯤에는 배터리가 없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리고 음량 조절이 버튼형으로 되어있는 게 아니라 휴대폰으로 조절하거나 시리를 불러야 된다는 것이 생각보다 불편하다. 에어팟에 작은 버튼이라도 있다면 훨씬 편할 것 같지만, 애플은 절대 그럴 일이 없을 것 같다.

■ 전체적인 평가

지금까지의 이어폰 중 디자인적으로 가장 매력적임에는 틀림없다. 게다가 무선 이어폰을 한번 사용하게 되면 무선이라는 무한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하지만 가격 대비 그만한 성능은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아쉬운 점이 있다. 애플을 사랑하는 마니아들에게는 아주 매력 있는 아이템이라 생각되지만, 그 외 그저 케이블 없는 무선 이어폰이 필요한 분이라면 좀 더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사용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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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디자인이지만 가성비는 아쉽다

훌륭한 반응속도를 지닌 무선 이어폰, 가격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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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필

- 닉네임: 애쉬

- 직업: 마케터 겸 프리랜서 포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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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에어팟 2세대

■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선 신제품이었다는 것, 그리고 무선 충전이 가장 컸다. 평소 맥북을 백팩에 넣어 다니며 출퇴근을 하고 있는데, 13인치 맥북에어 기종이지만 여전히 무겁기도 하고 충전기를 이것저것 다 들고 다니기에는 어깨가 남아나질 않았다. 일일이 선을 묶고 엉킨 줄을 빼는 것이 아주 불편했던 부분이다. 그리고 귓구멍이 작은 편이라 일반 인이어 이어폰이나 큰 이어폰은 잘 맞지 않는데, 에어팟은 크기도 알맞고 흔들려도 빠지거나 하는 일이 없어 좋았다.

■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만족스러웠던 점은?

위에도 설명했듯이 꼬여있는 줄을 푸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 좋았다. 귀에도 알맞은 크기라서 더 좋았고, 무선 충전이 되는 아이폰8 유저인데 에어팟도 무선 충전이 가능해서 충전기를 여러 개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 좋았다. 그리고 반응속도가 정말 빠르다. 이 제품 이전에 이름 모를 브랜드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매번 블루투스를 연결했어야 하는 반면, 에어팟의 경우에는 케이스 뚜껑을 열자마자 아이폰이 바로 인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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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서 에어팟 2세대를 바로 인식하는 모습이다

■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애플 프리미엄이 붙은 어마 무시한 비싼 가격이다. 거의 뱅앤올룹슨 블루투스 급이다. 음질이 엄청 좋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다. 정말 단지 애플이라서다. 평소 다양한 애플 제품을 쓰는 애플 마니아(일명 앱등이)라서 에어팟을 사용하게 된 것도 단단히 한몫했다.

■ 전체적인 평가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한번 소장하면 후회하지 않는 바로 그 에어팟, 심지어 2세대 무선 충전 기종이다. 아이폰3gs 시절부터 맥북과 아이폰8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애플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애플의 가장 큰 장점은 자사 기기들 간의 편리한 호환성이다. 에어팟 역시 케이스 뚜껑을 열기만 하면 바로 인식이 되는 빠른 반응속도를 가지고 있다. 요즘은 지하철을 타면 하루에 에어팟을 착용한 사람을 최소 몇 명 이상은 꾸준히 볼 수 있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김지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