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좋아요 클릭하고 픽스 프라임 넥밴드 이어폰 받자!

앱스토리 매거진 포커스 메뉴에 대한 컨텐츠

뉴스 내용과 배너

  • 구독하기

넘쳐나는 중국산 무선 이어폰, 함께 증가하는 소비자 피해

기사 입력시간 : | 최덕수 기자

빠르고 정확한 it 뉴스 앱스토리

바야흐로 무선 이어폰의 시대다. 그것도 이어폰 양쪽 유닛이 선으로 연결돼 있지 않고 완전히 분리돼 있는 완전 무선 이어폰(TWS, True Wireless Stereo)의 시대가 도래했다. 음향기기 제조사들이 조심스레 시도하던 무선 이어폰 시장은 애플이 에어팟을 출시하며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주요 스마트 기기, 음향기기 제조사들이 각자 자신들만의 제품을 내놓으면서 시장에서 활발한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넘쳐나는 중국산 무선 이어폰, 따라서 증가하는 소비자 피해

완전 무선 이어폰의 시대

지난 8월 22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무선 이어폰 시장에 대한 자료를 내놓았다. 올해 2분기 무선 이어폰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판매량 기준 2,700만 대에 다다르며, 올해 1분기의 1,750만 대에 비해서 5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작년 4분기의 동 자료가 집계한 시장 규모가 1,250만 대 규모였던 것을 감안하면 매 분기 두 자릿수의 성장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유선 이어폰의 시대는 이제 종말을 고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19년 무선 이어폰 판매량이 총 8,700만 대가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는데, 현재의 추세라면 예상보다 20% 이상 상회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동 기관은 지난 4월, 내년의 무선 이어폰 글로벌 시장 규모가 27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는데, 이 역시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분기마다 시장조사기관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장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완전 무선 이어폰의 시대를 연, 이제는 패션 아이템이 된 애플의 에어팟

우리나라에서도 완전 무선 이어폰은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출시 전에는 ‘콩나물 디자인’이라고 비판받았던 애플 에어팟은 현재 패션 아이템의 하나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다른 제조사들의 이어폰들 또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제품 자체의 완성도도 과거와는 비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다. 두 개의 유닛이 연결되는 완전 무선 이어폰들의 초기 제품들은 연결이 불안정해 음이 자주 끊어졌기에,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의 사용은 권고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이어폰들은 대부분 일정 수준 이상의 사용성을 보장하기에, 최근 들어서 완전 무선 이어폰은 사람들의 ‘필수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빠르게 보급되는 중이다.





따라서 급증하고 있는

TWS 해외직구

완전 무선 이어폰이 ‘대세’가 되면서 대부분의 제조사들은 자사의 완전 무선 이어폰을 내놓고 있다. 많은 제품이 개발되고 또 출시되고 있으며, 기술은 어느 정도 상향평준화의 단계에 이르러 있다. 이제는 굳이 높은 가격대의 제품을 고르지 않더라도 일정수준 이상의 사용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소비자들에게 있어 완전 무선 이어폰의 선택 기준으로 품질이나 브랜드 못지않게 ‘가격’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산 에어팟 ‘짝퉁’의 유통량도 따라서 늘고 있다

국내에서 완전 무선 이어폰을 가장 싼 가격에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중국 직구를 이용하는 것이다. 중국산 제품들은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되는 제품들보다도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개중에 몇몇은 가성비의 측면에서 국내 제품들보다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최근 들어서 무선 이어폰의 해외직구는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다. 관세청이 지난 9월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직구는 2,123만 건, 규모는 15억 8천만 달러로 집계된다. 이는 작년 상반기에 비해 건수는 42%, 금액은 20% 증가한 것이다.

올해 무선 이어폰 해외직구는 작년과는 비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직구의 규모를 키운 것은 미국산 건강기능 식품, 그리고 중국의 전자제품이었다. 특히 중국산 전자제품은 직구 건수가 216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배가 불어난 것으로 집계된다. 중국산 전자제품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무선 이어폰으로 나타난다. 작년 상반기 중국산 무선 이어폰의 직구 건수는 4만 3,419건이었는데, 이것이 올해 들어서는 54만 6,317건으로 12배 이상 급증했다. 이들 제품 대부분은 고가가 아닌 5만 원 이하의 제품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소비자 피해

자연스레 늘어나는 해외직구만큼 소비자 피해도 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한다. 중국산 제품을 국내에서 해외직구로 구매할 경우는 사후지원을 기대하기 힘들다. 많은 판매자들 중 자체적으로 교환, A/S를 진행하는 이들은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적고, 대부분의 거래는 1~2주 내에 소비자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경우 구매가 확정되게 된다. 판매자가 제시하는 최소한의 기한을 넘길 경우, 이용자는 해외직구로 구매한 제품의 국내 A/S를 받을 수 없는 것이다.

소비자원에 가장 많이 접수된 무선 이어폰 피해 제품은 중국산 샤오미와 QCY였다

문제는 중국산 무선 이어폰은 통상적인 다른 제품보다도 고장률이 높다는 점이다. 지난 11월 5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해외직구로 소비자들이 구매한 무선 이어폰에 관한 소비자의 불만은 총 155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서 8건은 2017년, 그리고 28건은 작년에 접수된 건이다. 2년 동안 36건이 접수된 것이 올해 들어서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상반기에만 총 119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난다. 소비자원은 하반기에 해외직구가 증가하는 경향을 고려할 때, 올해 해외직구 무선 이어폰에 관한 소비자 불만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광군제에 맞춰 무선 이어폰 중국직구를 한 소비자들도 많을 것이다

접수된 불만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품질 불량’으로, 전체의 42.6%(66건)를 차지한다. 대부분의 소비자 불만은 정해진 기한을 넘어서 제품의 하자가 발견되었다는 점을 이유로, 판매자가 제품 교환이나 환불을 거절한 경우였다. 이어서 제품 미배송, 배송지연 등의 배송 관련 불만이 29%(45건), 아예 판매자가 연락을 두절하거나 사이트를 폐쇄해 버린 경우도 15.5%(24건)에 달했다.





가격보다도 품질을

더 따져봐야 할 때

완전 무선 이어폰은 유닛이 두 개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어느 한 쪽이 고장이 날 경우 기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많은 중국산 저가형 제품들은 국내 정식 유통 제품들이 준수하는 관리 인증제도를 제대로 따르지 않는 경우가 많기에, 국내 제품들보다도 훨씬 고장률이 높다는 점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방수방진 등급이 기재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기에 닿아 이어폰 유닛이 고장 나는 사례, 충전 케이스와의 접촉 불량 사례, 양쪽 유닛의 연결성 불안정 등 지금도 소비자원에는 너무나도 많은 중국산 무선 이어폰 고장의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

중국직구 무선 이어폰은 유닛이나 충전 케이스 중 어느 한 쪽이라도 고장이 나면, 나머지를 모두 버릴 수밖에 없다

소비자원은 무선 이어폰 해외직구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음의 세 가지의 방법을 권고하고 있다. 첫 번째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을 통해 사기 의심 쇼핑몰 리스트를 확인하고, 구매처에서 피해를 본 소비자가 없는지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반품 기준 등 거래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제품에 이상이 있더라도 포장재 훼손을 이유로 환불이 되지 않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구성품을 잘 보관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제품을 받은 뒤 바로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하자가 발생하면 사진이나 동영상 등의 근거 자료를 확보해 즉시 판매자에게 처리를 요청하는 것이다. 또한 만약의 경우, 신용카드 승인 취소 요청 서비스인 ‘차지백’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것을 함께 권고하고 있다.

▲이제는 가격과 함께 ‘품질’도 따져서 제품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작년 8월, 충청남도 공주시 월송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6분여 만에 꺼졌지만 집에 있던 일가족 3명이 화재로 발생한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거실의 일부와 가재도구가 불타 소방서 추산 1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서는 화재의 원인으로 블루투스 이어폰을 지목했다. 블루투스 이어폰 충전 중 기계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났다는 설명이다. 중국산 저가형 무선 이어폰은 고장률이 높아 이와 같은 사고에도 쉽사리 노출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고가 발생한 이후라면 그 누구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가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완전 무선 이어폰의 시대를 맞아, 이제는 가격 못지않게 ‘품질’을 꼼꼼히 따져 제품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최덕수 기자 press@appstory.co.kr

최신 IT 정보가 궁금하시면 CLICK

    오늘의 HOT 뉴스, 이거 보셨어요?

      많이 본 리뷰기사

        오늘의 동영상 기사

          앱스토리몰 친절 톡 [채팅 상담] 상담하실 분야를 선택해주세요. 전문 상담원이 친절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앱스토리몰 회원 여부 체크 모달창

          친절톡 상담원이 접속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