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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쓰는 스마트 기기 전자파 측정해보니 '헐'

기사 입력시간 : |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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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공공재, 바로 전기다. 집 안 곳곳은 물론이고 하루 종일 일하는 사무실, 심지어는 이동 중에도 우리는 늘 전기를 이용한 각종 전자기기들에 둘러싸여 있다. 문제는 전자기기로부터 나오는 전자파다. 흔히들 전자파가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들 말한다. 실제로 최근 한 통신업체 직원이 과도한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해 뇌종양에 걸려 사망한 것을 두고 근로복지공단이 산업재해를 인정하면서, 휴대전화 전자파와 뇌종양이 관련성을 지닌다고 판단했다. 근로복지공단의 판단처럼, 이 필연적인 전자파 세상 속에서 우리는 정말 안전하지 않은 걸까?

 

 

전자파가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전자파의 원래 명칭은 전기자기파로, 전기장과 자기장의 두 가지 성분으로 구성된 파동이다. 이 파동은 대기 중에서 빛의 속도로 퍼져가는 성질이 있으며, 인간은 전자파를 눈으로 볼 수도, 몸으로 느낄 수도 없다. 그러나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 전자파는 늘 존재한다. 통신이나 방송, 가전제품, 의료 등 거의 대부분의 분야에서 전자파가 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근로복지공단은 휴대전화 전자파와 뇌종양의 관련성을 인정했다

 

그래서 궁극적으로 궁금한 것은 전자파가 ‘진짜로’ 우리 몸에 해로운가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전자파가 인체에 주는 부정적인 영향은 알려진 바가 없다. 그렇다고 아예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주파수가 높고 강한 세기의 전자파(고주파)에 노출될 경우 체온이 상승할 수 있으며, 주파수가 낮고 강한 세기의 전자파(저주파)에 노출될 경우 인체에 유도된 전류가 신경이나 근육을 자극한다. 문제는 세기가 약한 전자파에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인데, 이때 전자파가 인체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특별히 그렇다 할 연구 결과가 없다.

 

 

 전자파, 인체에 아예 영향이 없는 것은 아냐

 

다만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는 휴대전화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의 암 발생 등급을 ‘2B’로 분류했다. 암 발생 등급 분류표에 따르면 석면이나 담배 등은 1등급(사람에게 발암성이 있는 그룹)으로 보고 있으며, 자외선이나 디젤엔진매연 등은 2A등급(암 유발 후보 그룹)으로 보고 있다. 그 바로 아래 단계가 2B등급(암 유발 가능 그룹)인데, 앞서 말한 휴대전화 전자파를 포함한 가솔린엔진가스, 절인 채소 등이 여기에 속한다. 암 유발 가능 그룹이라 함은 실제로 사람에 대한 발암성 근거가 제한적이고 동물실험에서도 발암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단계를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전자파와 암 발병의 연관성은 그리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예 무관하다고까지 단정 짓기도 애매하다는 것이다. (참고: 국립전파연구원)

 

 





늘 함께하는 전자기기들의 전자파는?

 

 

 생활 속 전자파 사이트에서 다양한 전자기기들의 전자파 측정값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전자기기들의 전자파는 어느 정도일까? 집이나 사무실, 학교에서 사용하는 전자기기들의 전자파는 국립전파연구원이 운영 중인 생활 속 전자파 사이트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기사에서는 자세히 논의하지 않을 예정이며, 앱스토리는 평소 매일 가지고 다니거나 혹은 자주 사용하는 휴대 전자기기들의 전자파를 중점적으로 알아보려고 한다. 가령 하루 종일(심지어는 잘 때도) 곁에 두고 있는 스마트폰, 요즘 매일 귀에 꽂고 다니는 완전무선 이어폰, 휴대용 선풍기나 보조배터리 등과 같은 기기들 말이다.

 

 

 전자파 측정기를 이용해 다양한 전자기기들을 측정해봤다

 

전자파 측정기를 이용해 직접 제품마다 10cm 거리에서 전기장과 자기장을 측정했으며, 테스트는 반경 1m 내에 어떠한 전자기기도 없는 환경에서 진행됐다. 측정 제품은 제조사가 각각 다른 스마트폰 3종, 완전무선 이어폰, 탁상용 선풍기, 멀티충전기, 무선충전기, 보조배터리, 이북리더기, 스마트워치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주요 전자기기들의 전자파 측정값

 

현재 정부에서 지정한 전자파 인체 보호 기준은 전기장 3,500V/m, 자기장 833mG다. 해당 수치보다 낮으면 인체에는 해롭지 않다는 얘기다. 물론 이 기준은 주요 선진국 대비(평균 전기장 10V/m, 자기장 2mG)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논란이 많아 절대적으로 맹신하기엔 리스크가 있으니 참고하자. 어쨌든 결과값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멀티충전기와 무선충전기의 전기장 측정값이 눈에 띄게 높게 나왔고, 제일 센 세기로 작동한 탁상용 선풍기의 자기장 측정값도 꽤 높은 편이었다.

 

 

 충전 중인 전자기기들의 전자파 측정값

 

충전기 제품군의 측정값이 높게 나온 점에 착안해, 충전 중인 스마트폰의 전자파도 함께 측정해봤다. 가장 많이 충전하는 전자기기이기도 하고, 평소 충전하고 있는 상태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제품군이기도 해서다. 결과는 놀랍게도, 전기장 측정값이 평상시보다 눈에 띄게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갤럭시S9 플러스 기준, 평상시 전기장 측정값이 3V/m이었는데 충전 중일 때는 847V/m까지 치솟았으니 말이다. 결과를 직접 눈으로 보니, 전자기기들을 충전 중일 때는 가급적 신체와 멀리 떨어뜨려놓는 것이 중요할 듯싶다.

 

 

휴대기기는 ‘전자파흡수율’이 더 중요해

 

오늘은 평소 우리가 자주 들고 다니는 휴대 전자기기들의 전기장 및 자기장 측정값을 대략적으로 살펴봤다. 어떤 제품군이 전자파가 높게 측정되는 것부터 충전 여부와 같은 특정 상황이 전자파 세기에 상당한 영향이 있다는 점까지도 파악할 수 있었다.

 

 

 SAR 관련 국제기구, 주요 국가의 전자파흡수율 기준 (출처: 국립전파연구원)

 

그러나 실제로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기기들의 전자파 세기는 ‘전자파흡수율(SAR)’이라는 수치로 나타낸다. 이 수치는 우리가 직접 측정할 수 없는 대신, 국립전파연구원에서 휴대전화 모델 별로 측정값을 제시해주고 있어 쉽게 확인 가능하다. 유해 기준은 국내 1.6W/kg(일반인, 머리/몸통)으로, 이보다 높으면 전자파흡수율이 높아 인체에 유해하다고 본다. 위에서 언급한 세 스마트폰의 전자파흡수율을 살펴보면, 갤럭시S9 플러스는 0.2W/kg, 아이폰XS는 1.04W/kg, V50 씽큐는 0.9W/kg로 모두 안전 기준에 부합했다.

 

 





사용 시간 줄이고, 충전할 땐 최대한 멀리

 

전자파가 실질적으로 인체에 유해하다는 사실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지만, 무해하다는 사실 역시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유의해야 할 필요는 있다. 어쨌든 전자파 자체가 인위적인 파동이기 때문에 최대한 인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그렇다고 디지털 시대 속에서 전자기기 사용을 최소화하라는 막연한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중요한 건, 전자기기의 사용 시간을 웬만하면 줄이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조금 먼 곳에 두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충전 시에는 더더욱 인체와의 거리가 멀수록 좋겠다.

 

 

 충전할 때는 웬만하면 멀리 두는 게 좋겠다

 

 


김지연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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