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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나라&아이온이 모바일로! 하반기 주목할 모바일게임 7

기사 입력시간 : | 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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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게임업계에서 가장 큰 화제는 ‘로한M’의 흥행 소식이다. 출시 전만 하더라도 큰 주목을 받지 못하던 로한M은 출시되자 순식간에 스토어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2005년 출시된 로한 IP를 활용한 본작은 현재의 시점에서도 매출 순위 상위권에 랭크돼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있으며, 퍼블리셔인 플레이위드의 주가는 출시 직후 6일 연속 상한가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쓰기도 했다. 로한M의 흥행으로 인해, 국내의 MMORPG 장르 편중화 현상과 과거의 IP를 모바일로 불러오는 ‘M’의 돌풍은 올해 하반기에도 더욱 극심할 것이 예상되고 있다. 

 

 

넥슨의 또 다른 ‘M', 바람의나라:연

 

올해 초부터 호사가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이름이 오르내린 기업이 바로 ‘넥슨’이다. 매각설에 휩싸여 다양한 갑론을박이 벌어졌지만 결국 넥슨 매각은 없던 일이 됐고, 이들은 하반기에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국내 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 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하반기 넥슨이 내놓을 예정인 다양한 게임들 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끄는 게임이 바로 ‘바람의나라’다. 이 게임 IP는 지금의 넥슨을 만든 것과 다름이 없을 정도로 그 의미가 깊다.

 

 

 ▲1996년 출시된 MMORPG의 조상 바람의나라가 모바일로 출시된다

 

1996년 4월 5일 정식 서비스를 개시해 올해로 23주년을 맞는 온라인 MMORPG의 효시, 바람의나라가 모바일로 돌아온다. 최초로 개발 소식이 전해진 이래, 바람의나라의 모바일 버전에 대한 소문은 많았지만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미지수인 상태였다. 하지만 최근 넥슨은 게임 공식카페를 통해 사계전도, 국내성과 부여성, 12지신의 유적 등 세부 콘텐츠를 공개한 데 이어, 올해 비공개 테스트 계획까지 밝힌 바 있다. 연내 출시가 점쳐지는 ‘바람의나라:연’은 원작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어렵지 않게 높은 매출 순위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 돌고 돌아 마침내 ‘아이온2’

 

게임 업계에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아이온’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한다. 게임 플레이에 대한 추억이 아니라 저평가되던 엔씨소프트라는 회사가 ‘아이온’이라는 게임 하나로 다시 상승하는 10여 년 전의 광경이 주된 소재다. 접속자 폭주로 대기시간이 한 시간을 넘고, 그 긴 시간도 기꺼이 유저들이 기다리게 만든 엔씨소프트의 MMORPG 아이온은 리니지 못지않게 엔씨소프트가 아끼는 IP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올해 하반기 엔씨소프트의 다양한 작품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영광을 이을 후속작으로 자사 IP를 활용한 다양한 작품들을 개발 중이다. 작년 회사에서 공개한 신작 게임은 기존의 온라인 게임을 모바일로 옮겨온 리니지2M과 블레이드앤소울M, 그리고 기존 IP를 활용한 블레이드앤소울2와 블레이드앤소울S,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온2'였다. 여러 신작들 중에서도 현재 가장 파괴력이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작품은 아이온2로, 이 작품은 전작 아이온의 천족과 마족 전쟁으로부터 900년 전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완전 신작으로 알려져 있다.

 

 

넷마블, 자체 IP 전략 시동 ‘A3: 스틸 얼라이브’

 

넷마블은 국내는 물론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며 성공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규모에 비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IP를 활용한 성공작들의 매출 비중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 리니지2, 마블 등 넷마블의 한 축을 버티고 있는 인기작들을 비롯해, 올해 상반기 내놓아서 성공을 거둔 게임들도 더킹오브파이터즈, 일곱개의대죄, 방탄소년단 등 타사의 IP를 앞세운 것들이었다.

 

  

추억의 성인용 MMORPG A3가 모바일로 돌아온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의 넷마블의 전략은 기존과는 다를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공개돼 있는 넷마블의 올해 하반기 신작들은 대부분의 자체 IP를 활용한 게임들이다. ‘세븐나이츠’나 ‘캐치마인드’와 같은 자사에서 서비스해 성공한 게임의 IP는 물론,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MMORPG인 ‘A3: 스틸 얼라이브’도 그러하다. 넷마블의 자회사 이데아게임즈에서 개발한 A3는 최초의 성인 게임을 표방한 1세대 온라인 게임으로, 본작은 A3의 IP를 활용한 성인 모바일 MMORPG로 개발되고 있다. 이 게임은 배틀그라운드처럼 배틀로얄 모드를 MMORPG와 접목한 특이한 방식의 PVP를 특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이미 지난 지스타2018에서 30인 배틀로얄 모드로 관람객들에게 시연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 두 번째 테라 프리퀄 ‘테라 클래식’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끈 논타겟팅 MMORPG ‘테라’가 모바일로 돌아온다. 넷마블에서 이전 출시한 테라M의 이야기가 아니다. 룽투와 라인이 합작투자한 란투게임즈에서 개발을 진행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테라 클래식’의 이야기다. 이 게임은 원작의 20년 전을 배경으로 삼고 있는 MMORPG로, 원작에 등장한 다양한 필드를 그대로 재현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필드도 등장할 예정이다. 모두 유저에게 친숙한 과거 테라의 무대를 그대로 배경으로 삼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카카오게임즈에서 출시될 또 하나의 테라, 테라 클래식

 

오픈 시점에 유저들은 엘린, 캐스타닉, 휴먼, 하이엘프의 네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으며,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업데이트를 통해 늘어날 전망이다. 다양한 종족의 캐릭터들이 등장해 자유롭게 직업을 선택할 수 있던 원작에 비해서는 적은 볼륨이지만, 대신 이 게임은 원작의 레이드의 재미를 살려내는 데에 집중했다. 탱커, 딜러, 힐러의 구성으로 파티를 꾸려 대형 몬스터를 사냥하는 PVE 콘텐츠는 물론, 개인, 파티, 길드 단위의 경쟁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 원작 테라의 추억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라면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게임으로 테라 클래식은 오는 8월 13일 국내에 정식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액션스퀘어, 생소한 장르로 도전한다 ‘기간틱엑스’

 

액션스퀘어의 최근 행보는 힘겹기 그지없다. 기업공개 첫해인 2015년부터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이후부터 주가는 계속 급락을 거듭하고 있다. 블레이드는 누적 다운로드 600만 회, 누적 매출 1,300억 원을 기록했지만, 블레이드2를 비롯한 신작의 흥행은 연이어 실패했고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들은 작년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회사의 부채비율은 올 1분기 기준 170%까지 치솟았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은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반등을 노린다. IP 기반의 MMORPG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지금의 시장에 오리지널 IP로, 그것도 슈팅 장르의 게임으로 말이다.

 

 

 액션스퀘어의 연이은 실패를 만회할 수 있을까

 

지난 7월 글로벌 서비스에 돌입한 액션스퀘어의 모바일 슈팅 게임 신작의 타이틀은 바로 ‘기간틱엑스’다. 국내에서는 작년 2월 카카오게임즈의 사업 전략 발표를 통해 알려진 본 게임은 지난 4월 호주와 싱가폴 등 2개국 소프트론칭을 거쳐 6월 20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한 바 있다. 그라나도에스파다, 워로드, 블레이드, 트릭스터, 아틀란티카 등 다양한 작품에 참여한 인물들이 개발하고 있는 기간틱엑스는 싱가폴에서 게임 인기 순위 20위, 액션 장르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기간틱엑스의 흥행이 향후의 액션스퀘어의 명운을 좌우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라인게임즈, 시험대에 오르다 ‘퍼스트서머너’

 

라인게임즈의 첫 시작은 떠들썩했다. 드래곤플라이트, 엘브리사, 데스티니차일드 등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던 넥스트플로어와 합병해 라인게임즈 통합법인이 출범하면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는 일대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합병 이후 1년여의 시간이 지난 지금의 시점에서 라인게임즈의 행보는 비교적 조용하다. 많은 개발사에 투자를 단행하고 또 다양한 게임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세상에 나온 작품은 많지 않다. 하지만 앞으로는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긴 시간 준비했던 작품들이 순차적으로 시장에 출시될 때를 맞았기 때문이다.

 

 

 긴 시간의 준비를 마치고 마침내 시험대에 오른 라인게임즈, 퍼스트서머너

 

지난 7월 18일, 라인게임즈는 한국을 비롯한 140여 개국에 자사가 퍼블리싱하는 게임 ‘퍼스트서머너’의 서비스를 개시했다. 스케인글로브가 개발한 본작은 RPG 장르의 기본적인 재미에 충실한 작품으로, 주인공을 조작하면서 다양한 유닛을 소환해서 적을 처치하는 로그라이크 형태의 마이너 지향 게임이다. 퍼스트서머너를 통해 라인게임즈의 운영 역량이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웹젠, 뮤 IP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시도 ‘나선영웅전’

 

웹젠은 ‘뮤온라인’의 IP를 통해 모바일 시장에 MMORPG의 열풍을 불러온 주역으로 이야기된다. 이 회사는 작년까지도 뮤오리진2, 뮤온라인H5 등을 출시하며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중국 시장에서는 여전히 뮤 IP의 파괴력이 절대적이지만, 국내에서는 뮤 의존도를 줄이고 새로운 IP를 발굴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웹젠은 올해 상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상황을 타계할 퍼블리싱작을 물색해 왔으며, 순차적으로 새로운 IP의 게임들을 시장에 내놓으며 다방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미려한 일러스트가 특징인 웹젠의 신작 ‘나선영웅전’

 

올해 하반기 출시될 ‘나선영웅전’도 웹젠의 그런 움직임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다. 루나라게임즈에서 개발한 나선영웅전은 웹젠을 통해 한국과 대만에서 서비스될 예정인 수집형 SRPG 장르의 게임으로, 속성과 무기 타입에 따라 다른 특성을 보이는 다양한 SD 캐릭터를 수집하고 또 육성하는 데에 중점을 맞춘 작품이다. 이 게임은 국내 서비스를 위해 한국의 특징이 드러나는 국내 서비스 전용 캐릭터를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MMORPG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수집형 RPG 장르의 게임이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그리고 웹젠이 회사 차원에서의 수익 다각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덕수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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