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정말 다양한 이유로 다리에 통증을 느낀다. 하루 종일 서있는 직업이라면 말할 것도 없고, 과도한 운동이나 불편한 신발 등으로 인해 매일 무릎과 종아리, 발바닥 등에 통증을 느낀다. 그러나 이렇게 고통이 느껴지는데도 꾸준히 관리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모두가 발이 '제2의 심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말이다. 그런데 이러한 통증을 방치하게 되면 족저근막염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발뒤꿈치에 찌릿한 고통이 느껴지는 족저근막염은 재발 가능성이 높아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보다는 집에서 할 수 있는 자가 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최근 들어 발 건강을 위해 다리 마사지기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많은데,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 고민만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앱스토리가 다리 마사지기를 고를 때는 어떤 점을 눈여겨봐야 할지 알려주려고 한다.

통증에는 공기압 마사지기가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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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나 다리를 마사지할 생각이라면 공기압 마사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마사지기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EMS에 전기 자극을 전달해 근육의 이완과 수축을 돕는 저주파 마사지기, 부드러운 공기의 압력으로 마사지를 하는 공기압 마사지기, 따뜻한 열로 안마 효과를 내는 온열 마사지기 등이 그것이다. 이렇게 많은 마사지기 중에서 나에게 딱 맞는 마사지기를 선택하려면 사용 환경과 마사지할 부위 등을 고려해야 하는데, 통증 부위가 다리나 발이라면 패드가 작은 저주파 마사지기로는 그 효과를 체감하기가 어렵고, 온열 마사지기로는 좀처럼 개운함을 느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혈자리를 눌러줄 수 있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특히 족저근막염과 같이 통증이 수반되는 질환의 경우에는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고, 주요 혈자리를 눌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공기압 마사지기이다. 종아리와 발을 주무르듯 마사지하는 공기압 방식의 다리 마사지기는 피로 해소는 물론 각종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데, 여기에 지압봉까지 내장된 제품을 선택하면 족저근막염 증상 완화에 효과적인 연골혈(안쪽 발등과 발바닥 사이 경계선에서 움푹 파인 곳)과 승산혈(종아리에 힘을 줬을 때 근육이 갈라져 움푹 파인 곳)을 부드럽게 자극할 수 있다. 따라서 다리 마사지기를 구매할 때는 종아리와 발바닥의 뭉친 근육을 시원하게 풀어줄 수 있는 공기압 마사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뿐만이 아니다. 마사지 효과를 높이려면, 각 사용자에 알맞게 마사지 모드와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지도 살펴야겠다.

무릎 및 허벅지도 가능한지 살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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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명 중 4명이 만성 무릎 통증을 느끼고 있음에도, 대부분의 다리 마사지기는 종아리 아랫부분만 마사지한다

앞에서는 종아리와 발바닥 부분의 통증을 예로 들었지만, 사실 하반신에서 가장 빈번하게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는 무릎이다. 무릎 통증은 대부분 무릎 주변의 연부조직(근육, 건, 근막, 신경 등)의 경직 및 약화로 인해 발생되는데, 성인 10명 중 4명이 만성적으로 무릎에 통증을 느낄 정도로 그 심각성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대다수의 다리 마사지기들은 종아리와 발만 열심히 주무를 뿐, 무릎까지는 케어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몇몇 제품은 허벅지까지 마사지가 가능하다

그런데 최근 이 같은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무릎까지 마사지할 수 있는 제품이 등장했다. 심지어 몇몇 제품의 경우 허벅지까지 마사지가 가능해 진정한 다리 마사지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무릎과 그 주변의 연부조직을 부드럽게 마사지해줌으로써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제품들이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발생하는 연골 손상까지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겠지만, 불안정한 발목이나 고관절로 인해 유발된 통증은 어느 정도 완화시켜줄 수 있겠다.

이왕이면 손이 많이 가지 않는 것으로

▲​안마의자만큼은 아니지만, 크기가 부담스럽고 먼지가 잘 쌓이는 것이 사실이다

마사지기의 이점은 모두가 익히 알고 있지만, 그 금액과 크기가 부담스러워 구매를 망설이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아무리 다리 마사지기가 안마의자에 비해 작고 저렴하다고 해도 오직 다리 마사지만을 위해 그 거대한 기기를 집 안에 비치해둔다는 것이 왠지 꺼림칙하다. 이왕이면 작고 예뻤으면 좋겠는데 말이다. 또한 마사지기를 며칠 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그 위에 먼지가 뽀얗게 싸이기 십상인데, 가능하면 청소도 쉬웠으면 좋겠다.

▲​잘 찾아보면 괜찮은 디자인에 먼지가 잘 쌓이지 않는 제품도 있다

물론 이러한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 이미 시중에 나와있는 다리 마사지기 중에도 크기가 부담스럽지 않고, 디자인도 꽤 괜찮은 제품들이 많다. 심지어 몇몇 제품의 경우에는 마사지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상단부에 덮개를 덮어둘 수도 있다. 다리 마사지기 자체가 무릎과 종아리, 발바닥이 아플 때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가급적 손이 덜 가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추천할만한 다리 마사지기는?

브람스 N스툴 다리 마사지기

▲​마사지를 하는 동안 상단부를 테이블처럼 사용할 수 있다

399,000원 l 브람스

'브람스 N스툴 다리 마사지기'는 강력한 롤링 지압 방식으로 발의 주요 지압점을 골고루 자극해 혈액 속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고,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 피로회복과 건강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리 마사지기이다. 발바닥뿐만 아니라 아킬레스건, 종아리, 무릎, 허벅지 등 다양한 부위를 마사지할 수 있으며, 무릎과 발뒤꿈치에 온열 기능이 있어 마사지 효과를 배로 느낄 수 있다. 또한 사용자의 신체 상태에 맞춰 3단계로 강도 조절이 가능하고, 세 가지의 자동 모드와 수동 모드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 게다가 마사지를 하는 동안 마사지기의 상단부를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으며, 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스툴로도 활용 가능하다.

▲​마사지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스툴로 활용 가능하다

닥터웰 더블 에어 발 마사지기

▲​후면에 지퍼가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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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000원 l 닥터웰

'닥터웰 더블 에어 발 마사지기'는 발바닥과 종아리를 동시에 마사지할 수 있는 공기압 마사지기로, 온열 마사지 기능이 적용돼 릴랙스 마사지도 가능하다. 개방형 구조인 일반 다리 마사지기와 달리 장화처럼 생긴 곳에 다리를 넣으면 손지압 방식의 롤러가 발바닥 전체를 눌러 시원하게 마사지해주는데, 이때 온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인 마사지가 가능하다. 언뜻 보기에는 폐쇄적인 구조가 다소 답답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후면부에 지퍼가 적용돼 다리 굵기에 관계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 가능하며, 측면에 일체형 손잡이가 탑재돼 보관 및 이동이 편리하다.

▲​공기압 마사지는 물론 온열 마사지도 가능하다

제스파 엘리시안 종아리&발 마사지기

▲​각도 조절이 자유롭다

790,000원 l 제스파

'제스파 엘리시안 종아리&발 마사지기'는 종아리 유닛의 각도를 최대 280도까지 조절할 수 있어 종아리와 발바닥은 물론 무릎과 허벅지까지 마사지할 수 있으며, 측면판을 최대 80도까지 기울일 수 있어 다리를 펴고 스트레칭을 하면서 마사지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용자의 체형에 맞게 4단계로 높이 조절이 가능해 체형이나 다리 길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롤링, 지압, 온열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하단부에 두 개의 바퀴가 장착돼 마사지기를 손쉽게 이동시킬 수 있으면서도 미끄럼 방지 패드가 적용돼 마사지를 하는 동안 마사지기가 움직일 염려가 없다.

▲종아리는 물론 허벅지 마사지도 가능하다

안혜선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