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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신박한’ 아이디어를 도입하여 업계의 많은 주목을 받았던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오포. 그 오포에서 최근 들어 리노(Reno) 2 시리즈를 연달아 발표했다. 오포 리노 2 Z 역시 그중 하나에 해당하는데, 리노 2 Z는 베젤리스의 대안으로 여겨지는 팝업 카메라와 함께 쿼드 카메라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9,990 루피

플래그십다운 고급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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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 2Z는 6.5인치의 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91%에 달하는 화면비는 넓은 시야각을 제공해준다. 다만 하단의 베젤은 상단에 비해 다소 두꺼운 편이기는 하다. 어찌 되었든, 이처럼 높은 화면비가 가능했던 것은 셀피 카메라를 팝업 카메라로 처리한 덕분이었다. 최근 ‘카툭튀’ 디자인이 흔한 데에 반해, 리노 2 Z는 카메라 센서를 패널 안쪽에 위치 시킨 것도 눈에 띈다. 은은하게 두 가지 컬러가 그러데이션으로 나타나는 색상 역시 상당히 고급스럽다.

쿼드카메라의 섬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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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 2 Z의 쿼드 카메라는 4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 1,3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800만 화소의 RGB 심도 센서, 그리고 200만 화소의 모노크롬 심도 센서로 이루어져 있다. 조리개 값 f / 1.7의 메인카메라는 10x 줌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플래그십급으로 여겨지는 소니의 IMX586 렌즈 역시 장착하고 있다. 조리개 값 f / 2.2의 초광각 카메라는 무려 119도의 시야각을 자랑한다. 야간 모드, 파노라마 모드, 타임 랩스 및 전문가 모드가 존재하며 HDR, AI 기능을 지원하여 밝은 환경에서는 HDR을 자동으로 활성화하거나 희미한 배경에서는 셔터 속도를 낮추는 등, 알아서 최적화된 설정을 찾아간다. 1,600만 화소의 셀피 카메라 역시 어두운 곳에서 촬영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스크린 플래시와 같은 유용하고 스마트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메인카메라를 통해 최대 4K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램의 용량이 상당히 큰 편이라 인해 퍼포먼스가 유연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 인식 센서의 반응 속도도 상당히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 충전되는 배터리도 상당히 인상적이다. 1시간 충전만으로 배터리의 88%가 충전되며, 기기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에는 겨우 1시간 1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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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용량과 오래가는 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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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한 램으로 유연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리노 2Z는 8GB의 램과 256GB의 스토리지를 장착했다. 스토리지는 microSD 카드를 통해 확장할 수 있다. AP칩셋으로는 미디어텍의 헬리오 P90을 택했다. 6.5인치의 FHD+급의 AMOLED 디스플레이는 1080x2340의 해상도를 갖추었다. 상기했듯 4,800만 화소+800만 화소+200만 화소+200만 화소 구성의 쿼드 카메라에 1,6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배터리의 용량은 4,000mAh에 달한다. 참고로 리노 2 Z의 배터리는 대기 모드에서 최고 2일 이상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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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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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주로 카메라의 성능을 셀링 포인트로 삼아왔던 오포답게, 리노 2 Z 역시 섬세한 조합의 쿼드 카메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예정이다. 최근 인도에서 발매된 해당 제품의 가격은 29,990루피이다. 한화로 하면 약 499,000원에 해당한다. 저렴함을 무기로 내세우는 여느 중국산 스마트폰들에 비하면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는 금액이지만, 사양을 생각하면 가성비 역시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디자인이나 성능 면에서 치우침도 모자람도 없는 오포 리노 2 Z가 과연 사용자들의 마음을 얼마만큼 사로잡을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앱토 한마디 : 디자인, 카메라, 가성비의 훌륭한 밸런스

이희주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