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젤리스 디스플레이의 구현을 위하여 온갖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왔다. 팝업카메라, 물방울 노치, 펀치홀 디스플레이 등이 그 노력의 일환이다. 그간의 아이디어들에서 볼 수 있듯이 베젤리스 디스플레이의 관건은 전면 카메라를 어떻게 처리하는가이다. 이에 급기야는 전면카메라를 없애버리고, 디스플레이를 양면으로 장착하는 스마트폰이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ZTE의 서브 브랜드인 누비아에서 내놓은 Z20이다.

3,499위안 (6GB+128GB), 3,699위안 (8GB+128GB) , 4,199위안 (8GB+512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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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비아의 투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Z20

‘두 얼굴’을 가진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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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면 모두 컬러 디스플레이

상기했듯, 누비아 Z20 모델은 전면과 후면에 각각 하나씩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전면의 디스플레이는 6.42인치에 19.5:9의 종횡비를 가지며, 카메라 아랫부분에 위치한 후면 디스플레이는 5.1인치의 크기에 해당한다. 참고로 양면 모두 컬러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이다. 이로써 드디어 화면비에 집착할 필요가 없어졌다. 듀얼 디스플레이를 통해 문자 그대로 완벽한 베젤리스를 구현해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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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베젤리스 디스플레이를 실현시켰다

셀피 카메라를 후면 카메라의 품질로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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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협력으로 수명 걱정 없는 디스플레이

듀얼 디스플레이라면 자연스럽게 배터리가 빨리 닳지는 않을지, 빨리 망가지지는 않을지를 걱정하게 된다. 누비아는 이 문제를 기술 협력으로 해결했다. 중국의 디스플레이업체인 BOE와 손을 잡고 최초로 BOE의 COP 양산 디스플레이를 도입하여 제품의 수명을 30%가량 향상시킨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누비아 Z20의 디스플레이는 양쪽 모두 내장 지문인식 센서를 장착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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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의 성능도 상당한 편

카메라에도 상당히 공을 들인 편이다. 4,800만 화소의 메인카메라는 소니 IMX586 렌즈를 탑재했고, 이와 더불어 1,600만 화소의 초광시야각 렌즈, 그리고 800만 화소의 장초점 렌즈를 결합했다. 2.5cm 초근접 매크로 촬영과 함께 30배 디지털 줌 기능도 장착했다. 후면에 디스플레이가 달려 있으니, 당연히 셀피 촬영도 가능하다. 후면 카메라의 높은 화소로 더 높은 품질의 셀피를 찍을 수 있게 된 것이 큰 장점이다. 브이로그 촬영이 점차 늘어나는 트렌드도 반영했다. 1,920fps의 슬로모션 카메라와 함께 HDR10 하이 다이나믹 촬영 기능도 함께 도입한 것이다.

플래그십급 사양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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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 855+ 장착

누비아 Z20 모델은 스냅드래곤 855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855+ AP칩셋을 장착했다. 램의 용량은 6GB와 8GB로 나뉘며, 스토리지는 128GB, 512GB 중 선택 가능하다.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전면 2340x1080, 후면 1520x720에 해당한다. 배터리의 용량은 4,000mAh로, 27W 고속충전을 지원한다. 3.5mm 이어폰 잭은 삭제되었으나 USB-C에서 3.5mm로 변환하는 어댑터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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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mm 이어폰 어댑터 제공

제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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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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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도 훌륭하다

누비아 Z20 모델은 중국 제조업체의 제품답게 가성비 또한 놓치지 않고 간다. 해당 제품의 가격은 램과 스토리지 용량의 조합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6GB+128GB 모델은 3,499위안, 8GB+128GB 모델은 3,699위안, 8GB +512GB 모델은 4,199위안이다. 플래그십급 사양을 생각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 아닐 수 없다. 누비아 Z20은 8월 16일, 중국에서 출시되었으며 글로벌 출시 일정은 아직까지 정해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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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출시는 아직 미정

앱토 한마디 : 베젤리스 디스플레이를 향한 ‘신박한 발악’

이희주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