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는 ‘가성비 명가’로 유명하다. 샤오미의 서브 브랜드인 홍미 역시 예외는 아니다. 홍미 시리즈는 브랜드 론칭 이래 샤오미의 중저가 라인업으로서 이름을 떨쳐왔다. 그런데, 그런 홍미에서 이번에는 어쩐 일인지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한 신제품 ‘홍미 K20 프로’를 내놓았다. 홍미로서는 최초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출시한 셈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샤오미의 행보에 대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화웨이를 잡기 위한 게 아니냐’라는 추측을 하고 있는 중이다.

2,599위안(6GB+64GB), 2799위안(6GB+128GB), 2999위안(8GB+128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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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의 서브브랜드 홍미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K20 프로

고급스러운 후면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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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카메라로 구현해낸 풀스크린

홍미 K20 프로는 자칭 ‘풀스크린’이라 주장하는 스마트폰들 중 가장 그럴싸한 풀비전을 구현해냈다. 6.39인치에 2340x108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는 상단부 2.1mm, 하단부 3.8mm 베젤로, 91.9%의 시원한 화면비를 자랑한다. 이를 가능케 한 것은 팝업 방식으로 처리한 셀피 카메라 덕분이었다. 또한 편광필름을 통해 빛을 차단하여, 볕이 눈부신 날에도 디스플레이의 내용을 어려움 없이 확인할 수 있다. 햇빛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고급스러운 후면 디자인 역시 눈에 띈다. 한편 K20 프로의 후면디자인은 미관만이 아니라 인체공학까지 고려하여 그립감 역시 한층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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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에 따라 색이 변하는 후면 디자인

스냅드래곤 855를 통해 경험하는 빠른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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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 855로 빠른 속도감을 경험할 수 있다

홍미 K20 프로는 현존하는 AP 칩셋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는 퀄컴사의 스냅드래곤 855 모델을 장착하여, 한층 빠른 속도로 게임과 영상 등을 즐길 수 있다. CPU의 싱글코어 퍼포먼스는 45%, 게임 플레이의 경우 25%가량이 빠르며, AI의 구동 속도는 약 3배까지 향상되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성능 침체를 줄이기 위해 기본적으로 최적화된 모드가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18개월까지는 모든 기능이 막힘없이 원활하게 구동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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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수준의 트리플 카메라

카메라의 성능도 플래그십 모델답다. 팝업 방식으로 구동되는 전면 카메라는 2,000만 화소로, ‘파노라마 셀프타이머’라는 기능을 통해 셀카봉을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넓은 시야각을 제공해준다. 4,800만 화소의 메인카메라와 800만 화소의 망원렌즈, 그리고 1,300만 화소의 초광각 렌즈 조합의 후면 카메라도 상당한 수준이다. 줌 기능은 최대 10배까지 지원되며, 123.8도의 슈퍼 와이드 앵글로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AI 보정 기능을 통해 초광각 모드에서도 풍경, 혹은 인물의 얼굴이 왜곡되어 보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대형 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밤에도 밝고 선명한 화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지문인식까지 프리미엄급으로 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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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함이 없는 사양

홍미 K20 프로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서 부족함이 없는 사양을 지녔다. 스냅드래곤 855 AP 칩셋에, 해상도 2340x1080, 크기 6.39인치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램의 용량은 6GB와 8GB, 스토리지 용량은 64GB, 128GB로 나뉜다. 상기했듯, 후면 트리플 카메라의 사양은 4,800만+800만+1,300만 화소에 해당하며, 전면 카메라는 2,000만 화소에 해당한다. 또한 고속 충전 기능을 통해 30분 만에 전체 전력의 58%가량 충전되는 배터리의 용량은 4,000mAh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가장 최신 버전인 7세대 지문인식을 탑재함으로써 잠금 해제의 속도도 보다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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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대 지문인식 탑재

제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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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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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급 사양임에도 저렴한 가격

홍미 K20 프로는 6GB 램에 64GB 스토리지 조합을 가장 기본으로 하며, 가격은 2,499위안부터 시작한다. 앞서 언급했듯 램의 용량은 6GB, 8GB 옵션으로 출시되었으나, 추가로 12GB 버전이 출시될 수도 있다고 알려졌다. 이 밖에도 12GB 버전은 기존 모델과는 살짝 다른 외형으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는 소식이 함께 들려온다. 샤오미의 서브브랜드 홍미의 최초 플래그십 모델인 K20 프로는 인도에서는 ‘포코 F2 프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 9T 프로’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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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플래그십 시장까지 노린다

앱토 한마디 : ‘가성비 맛집’에 이어 ‘플래그십 맛집’까지 노리는 샤오미

이희주 기자 press@appstory.co.kr